신입이 새로 왔는데 좀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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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호캉스 왔는데 이거 보여주면 여친이 쪽쪽 빨아주냐? 여친이 넘 약하게 해서리 - dc official App 작성자 : ㅋㅋ

신입이 새로 왔는데 좀 이상하다앱에서 작성

ㅇㅇ(211.234) 2025.02.13 20:43:06

조회 161 추천 5 댓글 3

들리는 말론 면접 때 말투는 조금 어눌했다고 함

발음도 별로임

근데 이력서를 보니까 이력은 존나 화려하고

자소서도 꽤 ㅅㅌㅊ로 썼다더라

그래서 뽑혔다고 함

근데 첫날 점심시간에 중국집을 갔는데

다들 눈치껏 짜장면을 먹는다고 하는데

갑자기 그 신입이 손을 번쩍 들더니 나는 해물짬뽕 하는거임

좀 싸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요즘 mz들이 이런가보다 하도 다들 웃으면서 넘어감

이정도였으면 그냥저냥 괜찮지

우리 사무실 입구는 대리석으로 되어있는데

바깥 부분에 눈이 쌓이면 상당히 미끄러움

그래서 눈오는날 아침에는 출근하는 사람이 눈을 쓸어줘야돼

근데 내가 출근하는데 입구에 가만히 서있는 신입 모습이 보이는거야

그래서 내가 가만히 서서 뭐하냐고, 눈 쓸려고 하냐고 하니까

갑자기 뒤를 도는데 그애가 쓴 안경에 김이 서린거임

그러면서 '허허허 안 보입니다!' 이러는거야

좀 소름이였음

안경에 김이 서려있으면 닦으면 되잖아

근데 안 닦고 입구에 눈이 안 보인다고 멀뚱멀뚱 서있던거임

그리고 또있음

말귀도 좀 못알아먹는거 같아

발주를 넣는데 원래 10개 넣던 물건을 오늘은 6개만 넣기로 했어

그래서 신입한테 오늘은 10개 넣지 말고 6개로 줄여서 넣으라고 했음

근데 신입이 4개만 넣은거야

왜 그랬냐고 하니까

'아! 6개를 줄인게 아니라 6개로 줄였다고요?'

하는거임

거참...

거기에다 또...

우리 회사 대리님이 큰 사고를 당했음...

근데 정말 심하게 당하셔서 잘못하면 다리를 못쓰게 되실 지경이였어

우린 병문안을 갔지

신입이 나름 위로를 하고 싶었나봐

근데 한다는 말이

'뭐...짜장면 먹고 싶다거나 그런 소망 없어요?' 라고 하는거야

그게 당장 다리를 잃을지도 모르는 사람한테 할말인지...

너네가 볼땐 이 신입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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