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개좆소 it 개발직종 2년차

오늘 계약서 새로 쓰고옴

원래 내가 제시한건 3800인데  3000에서 3800으로 27% 정도 뛴거임

어짜피 3800 안줬으면 당장 나갈생각이었음

아무튼 협의 봤는데 문제는 내가 이렇게 27%가 확뛰었는데

다른 직원들도 그만큼 높게 올려달라고 한다고 나더러

실제 계약서에는 적당한 수준으로 올랐다 쓰고 나머지 금액은 따로 입금해주겠다고함

뭐 솔직히 돈만 제대로 준다면야 딱히 상관없고 그당시 대화내용 전부 녹음해서 증거도 있음

아무튼 내가 실수령으로 3800 받는건 확정남

그리곤 오늘 계약서 한번 읽어봤는데

애미 교통사고로 뒤질새끼들인지 내 연봉 퇴직금 포함 3500이라 적어놓음

기본금이 3200 수준이고 혹시나 계약이 이렇게되면 나중에 퇴직금은 뭘 기준으로 주냐고 했더니

이 기본금 3200 기준으로 주겠다고했음 그리고 다음 연봉 협상때는 이 3200을 기준으로 잡겠다고함

ㄹㅇ 구라 안치고 그자리에서 존나 어이없어서 헛웃음 나올뻔한거 겨우 참았음

그래뭐 퇴직금이야 솔직히 큰차이도 아니고 그렇다 치는데

나머지 계약사항 읽어보니까 성과금 아예 없고 우리회사가 아직은 노무 개좆소니까

사내에 적정 연봉 테이블이 없다면서 동종업계 통계를 가져와서 업계 평균 인상율이 7.8% 정도 되는데

니새끼는 한번에 노무 뛰었다면서 존나 눈치줌

근데 내가 아는 it 직종이라는게 초반에는 최소 15% 인상율에 이직한다 치면 구라 안치고 최소 20~30% 까지도 뛰는곳임

근데 씨발 지가 조사한 바로는 7.8% 라는데 내가 어이없어서 놀랬을때

이새끼는 7.8%가 노무 높아서 놀랬다 ㅇㅈㄹ함

그러면서 하는얘기가 우리 회사 사정이 존나 안좋다 (사장새끼 얼마전에 세컨카로 테슬라 생기고 그밑에 있는새끼는 c40 리차지 신차로 뽑음)

모든 직원의 요구를 들어줄순없다 하지만 우리한테 모든 개발자 직원들 하나하나가 너무 중요한 포지션이다

이 지랄하는데 지가 주장하는 연봉 인상률은 5~7%임

지금 이회사 개발자들 대부분 연봉이 3000~3200 따리임

진짜 직원들 노예새끼 마냥 1인당 프로젝트 2~3개씩 진행하면서 존나 부려먹고있는데

직원들의 역량이 너무 중요하다면서 저따위 인식 가지고있는거 보니까 진짜 

결국 좆소는 이런가 하고 안타까움만 느껴지더라

"이딴 개좆소에 있는 새끼 잘못아님?"

맞음 ㅇㅇ 근데 그건 여기있는것들이 대부분 신입, 초년생들이라 너무 순진해서 모르는거임

근데 다른 직장있다가 여기로 온사람들은 대충 회사 꼬라지 알고있으니까 금방 다시 나가거나 각 재고있음

근데 그 신입 노예들도 예전엔 속으로만 쉬쉬 하다가 요즘엔 점점 터지려 하고있음

나도 사실 오래있을건 아니고 이미 탈출 준비 완료됬는데지금 당장은 내 눈높이에 맞는 회사가없음

진짜 서울아니면 지방은 답도없는데 진지하게 서울가야하나 고민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