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땐 그냥 돈잘주는곳이 최고라 생각했다

대학생때도 마찬가지였고

취준생때도 그랬다.

그러다 운좋게 첫취업을 대기업에 했다.

하지만 사실상 노가다와 비슷한 현장 기계직..

대학에서 공부한게 이런거 하려고 한건 아닌데

생각이 들었다.

큰맘먹고 퇴사했다가 얼마 안있어 큰 자동차 1차벤더

중견기업에 공정기술로 취업했다.  

돈은 대기업에 있을때만 못하지만 그래도 적진않았다.

하지만 이것도 대학나온 사람이 할 일은 아닌거같았다

주업무가 설계도 공정개선도 아닌 외부업체 인력관리가

주업무.. 사실상 고졸도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앞뒤안재고 그냥 추노했다. 그리고 대기업 연구개발로

가고싶어서 취준을 했는데 대기업 연구개발은

내 상상 이상으로 가기 어려웠다.

중견 자동차 부품사로 눈을 돌려 연구개발을 지원하려

하던 와중 한 좆소를 알게되었고 해당 좆소의

기술력에 매료되었다. 바로 연구개발에지원했다

그리고 좆소에 입사해서 다니다보니

아이템도 좋고 직무도 좋고 연구소도 좋고

사람도 좋고 다좋은데 급여가 너무 짜다

신입 3천 중후반으로 중소기업 치고는 많이 주는것

같지만 요즘들어 대기업다니며 5천넘게받던 시절이

그리워진다

배부른 돼지가 배고픈 소크라테스보다 나은거같다는

생각이 자주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