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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35살 되는 본인이 슬픈점들앱에서 작성

ㅇㅇ(121.134) 2022.12.29 21:29:12
조회 3872 추천 42 댓글 33
														

1.젊음 못 즐긴거

20대 기억하면 오만했음.

그냥 주제에 맞게 좃소가서 일하고 놀아야 하는데

서울대 가겠다고 삼수+7급 세무직 으로 시간 다날림

공시 끝날땐 나이 쳐먹은 노인네가 되있어서

공장이나 알바 하면서 연애나 친구 없이 20대를 지냄






2.어린놈이 된 거

사람은 경험이 쌓아야 어른이 된다.

나이 쳐먹고 성범죄 저지르거나 인터넷에 베트남 거리는 애들 있지?

그거 아니어도 나이값 못하는 애들 있지?

경험이 없고 채워진게 이상해서 그럼

다 여자 제대로 못만나서 그럼

여성 경험이 적으니 이상한 신념이나 생각이 생김

정상적으로 연애 쌓으면 사고가 제대로 됨

일도 마찬가지 아무것도 안하고 우울하게 박히니

나이는 35인데 정신은 19살



3.성장한 친구들

결혼한 놈도 가끔 보이고

코트에 브랜드 옷 입고, 직장생활 하며 대리 직급에 인정받는 친구들

실패자도 있겠지만 대다수가 사회에서 자리잡음

아이돌 좋아하던 여자애들도 술먹고 요조한 숙녀가 되고

그들에 비해 뒤쳐지는 자신을 발견하면 정말 눈물이 나옴



4.동정 따위 없는 처지

난 흙수저 한부모가정 가정학대 출신임

부모랑 연 끊은건 잘했는데 무너지니 답이 없음

내가 여자라면 모르는 남자한테 돈이라도 받을텐데

못생기고 아무능력 없는 남자가 아무리 울고 괴롭고 불쌍한 삶을 살아도

동정의 손길을 뻗어주는 이는 없음 쓸모가 없으니까. 사람들은 개인적인 존재니까.

부모 잘만나거나 정상적인 애들이 나를 깔봄. 노력하라고 억울해 해도 답도 없고.

정말 운이 좋아 귀인이나 기연. 아니면 기질을 가진 애들이 자기도 흙수저였다고 노력했다고 일반화 하려함

그런애 보면 애비가 관련 직종이거나 운이 좋았거나 그럼

사업 실패로 31억을 잃고도 나는 해냈다!
하지만 뒤에 사업을 도와줄 아버지가 있었다.

힘든 상황에서 공부해서 서울대를 갔다!
어머니의 금전적 지원과 정서적 버팀몫이 있었다.

어떤 책을 읽어도 노력이 환경을 이기는 서술은 거의 없었거늘.

부모도 없고, 뭣도 없는 내가 실패는 오로지 그들 입맛대로 설정됨.

말하고자 하는 건 어떤 이들도 네가 쓸모가 없다면 동정하지 않으며

그들이 나에게 하는 말은 스스로를 치켜세우기 위한 말에 불과하다는 거임

결국 사람의 사고는 주관을 벗어날 수 없으니까.




5.결핍이 커진다.

여자를 많이 못만나니 결핍이 커지고

돈이 부족하니 돈에 대한 결핍이 커지고

세상에 대한 결핍이 부족하니 세상을 어리석게 본다

뇌는 고통을 피하게 설정되어 있어서

자꾸 막 마법, 신화, 망상, 이런걸로 회피함

아우구스티스의 철학 어쩌고 하면서 아무것도 안하고

삶이 의미가 없다고 부정해 버리고

내가 할건 당장 취업 지원을 해야하는 건데 말이야.

열등감, 자격지심 이런게 더욱 커지고 그게 드러나지만 사람들은 피한다.

방금도 나보다 인스타에서 14살 어린애로 스스로 위로하고

어릴때 연애 많이 했으면 이러지 않았을 텐데



마키아벨리가 그랬음

사람은 삶은

스스로의 역량+운의 총합 으로 결정된다고

군주론을 쓴 마키아벨리도 운이 좋지 않아 고문당하고 마을 뒷구석에서 죽었자나

나도 사람들 처럼 빛나고 싶었다.

직장생활 하고, 사랑도 해보고

홍대에서 실타래 이런것도 먹어보고

이태원에서 진탕나게 술도 마셔보고

나는 내 처지가 이래도 범죄도 저지른적 없음

업소나 그런곳도 간적이 없고

아다로 살고, 공과금이 나를 짓눌러도

난 단 한번도 악하게 산적이 없다

과거의 후회는 여전히 머리통을 지지고

나아가야 하는데 잠만 몰려온다.

다시 태어나고 싶다. 제대로 삶고싶다. 근데

이번 생이 마지막이잖아.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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