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장은 약간 가식 없이 서로 떠드는 그런 느낌이었음

그렇다고 무슨 물류센터 아재들처럼 욕하고 천박하게 여자 품평하는 이런건 아니고..

그런데 이직한 회사는 뭔가 ㅈㄴ 그냥 ㄹㅇ사회 생활 하는 거 같음

다들 가식 떨고 형식적인 말만하고

아침 인사, 점심 먹으면서 잠깐 얘기, 커피 마시면서 잠깐 얘기, 퇴근 하면서 인사

이게 끝 이 외로는 그냥 업무적인 얘기 외에는 입 열 일이 없음

근데 뭐 다들 원래 그게 정상이지 회사 일 하러 가지 수다 떨러 가냐?

이러는데

뭔가.. 전 직장이 존나 느슨하고 자유로워서 그랬나

다들 일하다 머리 아프면

카테 ㄱㄱ, 담배? 옥상 ㄱ 하면서

2~3명씩 카페테리아가 서 간식 음료 몇 개 사고 앉아서 10분 정도 얘기하다, 아니면 옥상가서 담배 피면서 얘기하다가(난 안 핌)

다시 일하러 가고

이런 게 있었어서 좋았는데

여긴 그런 게 1도 없이 그냥 계속 일만 함 서로 아무 말도 안하고

밥, 커피타임 빼고는 계속 의자에 앉아만 있음 장실 갈 때 빼고

그냥 일 어느정도 다 쳐내고 여유 있어도 갈데가 없어서 걍 바람쐬러 화장실 가는 느낌으로 가서

똥칸에서 중소갤 보고 키득거리다가 다시 자리로 가고

아직 입사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건가.. 모르겠네

내가 너무 자유로운 회사를 다녔던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