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내 거짓말을 받아들여줄까..?

중소기업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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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행 작성자 : Pen-F

친구들이 내 거짓말을 받아들여줄까..?앱에서 작성

ㅇㅇ(1.253) 2023.01.17 21:40:27

조회 180 추천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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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고등학교때 공부를 놓았어. 그냥 하기싫더라.

내신/정시 개판으로 나왔어. 그럼에도 꼴에

자존심이 있어서 일본대학 합격했다고 구라를 쳤지.

단톡방에서 동창들과 대화를 나누긴했지만

정기만남은 나가지 않았어. 스스로 부끄러웠으니까.

근데 공익근무하다 시청에 온 친구를 만난거야

한국왔는데 왜 말안했냐며 엄청 반가워하는데..

바로 나 귀국기념(?) 정모파티를 열더라.

딴 친구들도 다 왔고...

난 그자리에서도 일본에 살다

군복무땜에 잠시 들어왔다고 구라를 칠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7년이 더 흘렀다. 난 그동안 친구들의

주기적 모임에 한번도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

나름 노력끝에 대기업 사무직에 합격했다.

동창들도 다양하게 살아가고 있다.

ROTC, 건설회사, 대학원생, 중소기업,

백수, 가업, 등등등 친구들이 보고싶다

과연.. 지금와서 내가 거의 7~8년째

너희에게 거짓말을 했었다고 하면

친구들이 받아들여줄까... 아니면..

계속 숨기고 살아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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