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없어서 결혼을 못하네 뭐 해대는데

돈이없으니깐 더 결혼해서 행복을 찾은편임

친구도 별로없고 게임이나 쳐하면서 현질하는 재미로 20대 보내다가

결국 중소기업에 다니면서

세후 월 250따리 벌고있는 30대 중반임 레알 망한인생이지

근데 결혼하고나서 게임이 점점 재미가 없어지더니

애기 낳고나선 게임이 저절로 끊어짐

20대때 엄마가 그렇게 게임좀 그만하고 공부좀 해라할땐 안끊어지더니...

250따리 벌면 씨발 입에 풀칠만 하고 사냐? 하는데

그런거 아님 그냥 적당히 먹고 쓰고 할거함

물론 남들처럼 주기적으로 여행을 가거나 비싼걸 사진 못하지만

아낄줄알고 250따리 번다고 하소연 하나 안하면서 아기 키워오고 있는 착한 와이프보면

더 아껴쓰고 가족한테 잘해야겠다 느껴짐

내가 결혼을 안했다면 아직도 게임현질에 돈쳐쓰면서 히키코모리 생활이나 쳐하고있었을거야

250으로 어떻게 먹고사냐 하는데

폰비 두명 알뜰폰써서 3

인터넷 티비 4

아파트 관리비 15

가스비 평균적으로 7정도 잡자 여름엔 2~3밖에 안나오니

애기보험 5

내보험 25

와이프보험 20

보험은 좀 많이나가는편임..

자동차보험 6

기름값 5

이러면 90만원이야

그래도 160만원이 남지

주1회 배달음식 2~3짜리 시켜먹으니 10만원

150남고

여기서 이제 이건 지출은 아니지만 청년저축 달에 50짜리도 넣고있음

남은 100정도로 이제 식비랑 이것저것 쓰는거지

양가 부모님 용돈은 생신이나 명절 외엔 따로 안드려

우리상황 아시니 받으려 하지도 않으심

물론 친구도 없고 취미도 없는 나같은 인생을 보며 누구는 존나 재미없게 사네 싶겠지만

나는 친구가 없이 내 가족이 전부니깐 이 삶도 너무 행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