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4학년, 겨우 군대가기전 1,2학년떄 말아먹은 학점 복구에 성공하고

본격적으로 구직시작.

대기업, 중견도 최종 면접 4번이나 볼 정도로

서류자체는 어느정도 뚫고

인적성이라 불리는 시험도 앵간하면 합격점에서도 놀았음

1차 면접도 자신감 붙어서 내가 되겠다는 확신도 있었고

미친놈이었는지 내가 골라간다는 느낌까지 있었음.

그렇게 4학년 2학기 내내 도전하다가 실패함.

그러다 취업못하고 졸업하게 됐는데, 이게 화근이었다.

졸업하고 1년동안 집에서 쳐놀기만함

서류 하나도 안넣고 오버워치만 했음

정신차리고 다시 구직하려고 하니 이제 서류조차 안뚫림...

몇몇 중견에서 바로 면접제의 왔는데 다 떨어짐

중소기업은 걍 붙겠지 생각하고 입사지원하는데 한 20군데에서 진짜 3~4 업체에서만 연락오더라...

진짜 비참했음

그곳 조차도 면접탈락...

그러다 집에서 멀리있는 곳 중소기업 찾다보니

차타고 40분정도 가야하는 외진곳이었는데 (지방이라 이정도면 멀다고 생각했음)

주5일, 야근없고, 성과금제외 연봉 2500 부름

연봉이 좀 적은 것 같아서 면접합격했는데 안감...

연봉 3200준다는 회사있어서 거기로감.

여기는 주 80~90시간 일했음...

그정도 일하니 당연히 일은 손에 붙어서 나중에 이직할때 쉬웠음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연봉 2500준다는 회사... 1년차에만 그정도주고

2년차에 바로 3000올려주고 대리달면 4000찍는 회사였더라

물론 중소기준 높은편이지 대기업이랑 비교하면 작은거 암

주5일 무조건 지키고 야근 웬만하면 없고

성과급까지 주는 회사라 4년차였던 과선배가 성과급포함해서 세전 5000가까이 가졌다고 했음

어차피 중소만 전전해야 할 내인생 최대의 실수...

진짜 초봉이 다가 아니었다...

대리, 과장 연봉이 중요한거였고

근무 환경이 중요한거였음

주 5일 40시간 일하는 곳만가도 존나 행복할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