좆소 생산직 다닌지 2년차 그동안의 기록

중소기업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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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이 살아도 기부 완료 했습니다. 올해 무사히 기부완료했습니다 아픈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네요 작성자 : 거늬건비

좆소 생산직 다닌지 2년차 그동안의 기록앱에서 작성

ㅇㅇ(223.62) 2022.04.12 12:53:41

조회 309 추천 0 댓글 3

인원규모 100명 넘어가서 중견인가

아무튼

사회초년생 좆문대 나오고 미래 가망없고 백수로 놀바에야 그냥 일이나 하자해서 취업고용센터 알아보고 취직

출근한지 1주 채 안되서 야근시작

좆같지만 나가자니 할것도 없고 커리어도 쌓기 귀찮은 게으름에 그냥 참고 돈 많이받는다 생각하고 버팀

입사동기 여긴 좆같은곳이야

나도 그럼 ㅇㅇ

근무는 9시 시작이지만 30분 미리출근해서 청소 밑작업 해놔야함 물론 이에 대한 노동은 안쳐줌

연차를 줘도 못쓰는 근무환경

연차 남은수당 이거 안주려고 연차소모 서약서 쓰게하고 다안쓰면 안줌 시전하려다 법바뀌니

논란일자 장난 하듯 없던일됨

꾸역꾸역 1년버팀

동창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면서 알게된건 보통 기업은 연봉협상 1월에하는데 여긴 상당히 늦게함

뭐 밀린 만큼 인상된 연봉은 다챙겨줘서 딱히 불만이없었음

1년 하고도 4개월차 내일채움공제 확인해보니 기간이 존---나 밀려서 신청된 사실을 알게됨

입사가 4월인데 신청은 8월에됨 ㅋㅋㅋ

입사때부터 신청하고 서류 다줬는데도 일못하는 버러지 과장년이 미루다 미루다 신청한거 ㅇㅇ

근데 이사람은 6월에 사직서내고 나감 애미씨발새끼 찢어버리고 싶었음 입사한지 반년이 넘어도 이름하나 똑바로 못외우는 병신이라 그러려니함

좆같이 일하고 야근도 특근도 많은팀에서 다른팀으로 옮겨짐

일하던놈이 퇴사해서 인력 이동함 ㅇㅇ 근데 일이없는부서라 기존에 하던일을 도와준다는 형식으로 계속함

근데 팀이 바뀌니 야근은 안함 이게 유일한 장점이였다

그 이후로 야근은 없어서 수입이 줄긴했지만 몸이편하고 개인 여가생활도 잘즐기게됨 주말에 가족이나 친구만난다는게 소소한 행복이 참 크게느껴질정도로

그리고 이번달 연봉협상함

입사초기 최저받고 5%인상받은 월급에서 동결됨

사장놈 아가리털던거 월급 올려줘라

일하는만큼 수당 더챙겨주겠다했지만 ㅋㅋ 돌고돌아 최저시급임

보통의사람이라면 따지겠지만 신경안씀

어차피 공제채우면 좆까하고 나갈회사기 때문

일이없으니 매일같이 루팡하기에 적게주든말든 휴대폰 깔짝이다 잡일 처리하고 집에가는데 불만안가지고 계약서 사인함

병신좆소 정말 다닐마음 안듬

스트레스만 오지게받아서 스트레스성 장염 소화불량만 자주생김 일이없어 눈치만보다 스트레스

퇴근직전에 일시키고 별일없어도 주말 출근시켰던 애미리스

나입사하고 다음에 들어온 신입들 전부 폐사하고 탈출함

입사하자마자 주말에 출근해라 소리들으면 좆같고 탈출할만하지

사내 시스템은 갈수록 퇴화함

휴대폰 걷는거부터 시간대별로 업무일지 보고하라는것

항상 모든 일정은 준비가 완벽한 상태에서의 계획을 짠다는것

준비조차 안되어있고 통장 돌려막기하듯 돌아가는 구조임을 모르는건지 애써 무시하는건지는 모르겠음

악순환만 반복하니 기존에 일하던 사람들이 떨어져나감

그 결과 과장 대리급 바로아래애 사원 신입만 쌓여있으니

구조가 좆병신이고 사람을 뽑아도 그거보고 바로나가니

기존 사람들 강제로 승진시킴

입사 1년차가 주임 대리 달고

기존 주임대리급은 과장 계장됨

이 과정에서 연봉이 상승하진 않음

이러한 혼돈속에서 평온한 내자신이 이상한건가 싶지만 퇴사를 앞둔 사람이니 별신경을 안쓰는게 맞다고 생각함

그리고 오늘도 일이없고 출근을 했고 연차는 반려됨

업무에 지장이없고 연차는 소모하라하면서 못쓰게하면 어느장단에 맞춰야하노?

밥먹고 커피한잔 쪽하다가 심심해서 써봄

몇개월만 더 버티고 공제돈 받으면 나가야지

정말 일하면서 얻은건 망가진 몸과 돈 그리고 이렇게 살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게해줌 게으르던 내자신도 공부생각이 나게할정도로 참담한 삶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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