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하고 일기공부함.
공부 하기도싫어서 대충하고 광탈
어학도 안따고 말그대로 있는건 지잡대 야간 학점 3.2졸업장이랑 교내  공모전 삘딸때 딴거 2개.
이러다간 인생 망할거같아서 무작정 원서넣기 함.
스스로 자기객관화해서 좆소기업. 중소기업. 맥시멈 강소기업까지 넣음.
싹다 광탈이나 좆소기업 면접 한두번.
면접때 회사꼬라지보고 런함
빡쳐서 인사담당자 보고 웃기라도 하라고 이력서에다가 장난질침
기억나는게 제목에다가 파쇄기에 들어가기전에 읽고 가십쇼 이런식으로 씀.
그런데 반도체 중견 초봉 5000짜리 생관 서합함.
개놀래서 호다닥 준비했는데 면탈함.
그때부터 남들이랑 똑같은 혹은 훨씬 더 낮은 스펙을 가진 나는 조커픽이라도 해야한다는걸 깨달음.
넣었던 좆소 좋소기업 이력서 다 갈갈하고 예의바른 드립을 끊임없이 생각해서 기깔나게 웃기는 이력서 몇놈 만듬.
중견~대기업계열사급에 대량투척함.
그중에 계열사 하나 붙어서 면접봄. 면접땐 반대로 예의바른 청년으로 봄.
그리고 붙어서 세후 290쯤 받고 설계직일함.
나처럼 스펙떨어지는 놈들은 그냥 꿀잼이기라도 해라. 남들 안가는길로 가면 비벼질때도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