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3년 신림동에서 살았음

도로 좁음 차있으면 이제 주차대란 경험함

차없으면 2호선 지옥철라인

새벽마다 음식물 쓰레기 내다 버린 거 때문에 악취고역

겨울되면 음쓰 터진거 얼어서 레전드

그렇다고 딱히 방이 싼것도 아님 기본 관리비 포함 월 50만 잡아야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은 지켜질 수 있는 집을 구함 말이 존엄성이지 걍 좁아터진건 똑같다

그렇게 3년 사니까 솔직하게 삶의 질 그딴거 사라지기 시작하더라 집은 그저 잠만 자는곳이 됨

회사 판교에 있음 신림 강남 판교로 출퇴근 지옥 레잔도

출퇴근 힘들고 그런건 아니고 회사 계속 다녀도 그냥 메너리즘 생기고 늘 꿈은 있는데 이러고 있어야되나? 해서

걍 내가 하고 싶은거 하자 해서 집으로 내려옴

다행히 프리랜서로도 돈 좀 벌 수 있는 직종이라서 집에서 일하면서 생활비정도는 땡기고 있음

소소하게 다운로드 상품 같은거 만들어서 오픈마켓에 판매도 하고 있음

회사 출근이든 업무든 스트레스는 늘 있긴했는데 일단 서울 물가가 미친듯

숨만쉬어도 50씩 날라가고 생활비도 이유는 모르겠는데 그냥 돈이 많이듦

한 방세 제외하고 생활비 80정도 나가더라 밖에서 사먹는건 당연 비싸고 마트 물품도 지방에 비해서 좀 더 비싸더라

지방에서는 한 50이면 진짜 친구만나고 살거 다 사고 사는듯 좀 지출 심하면 80찍긴하는데 서울은 절약해도 80씩 찍히고 많이 쓰면 100넘겨서

회사 빡세게 다녀도 월급도 잘 안오르고 돈은 돈대로 나감 물론 지방도 비싼데 서울에 비하면 생각보다 저렴하고 싼곳이 많긴하다

그렇다고 서울이 돈이 많이주냐? 그렇지도 않음

좆소는 어딜가도 걍 실수령 200중반에서 300초반대가 평균인듯 내 직종은 중견해봐야 좆소랑 급여에서 큰 차이없음.

나는 회사다니면서 실수령 월 270정도 받은 것 같다

자취하면 이제 쓸거 다 쓰고 100만원 좀 넘께 저축하더라 ㅋㅋ

솔직하게 내려온 이유 중 하나가

원룸촌 특징이 심심하면 집 근처에 공사 오지게하는데

좆같은 공사소음이랑 아침 7시만 되면 노가다 아재들 소리지르고 지랄발광하는걸 한 3년동안 들으니까 슬슬 내가 여기에서 왜 돈주고 살아야됨? 이라는 의문 진지하게 생김 주말이나 평일 쉬는날에 이제 공사소리 잠잠해져서 쉴려면 심심하면 지나가서 확성기로 떠들어대는 고물상이 난 젤 극혐이었다

원룸 사니까 사람 성격 다 망가지는 기분임 한국사람들이 막 요즘 화가 많잖아? 전부 원룸에서 살기에 화가 많이 생긴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진지하게 든다

나만봐도 딱 느껴지니까

그리고 뭐든 알지만 회사 다니면 뭔가 미래가 없다는 기분이 들었음

길어봐야 50대전으로 무조건 회사 나가서 결국 홀로서기 무조건 해야되는데

그 때 나가서 홀로서기 할바에 미리 하는게 낫다 싶어서

그냥 나이제한 없는 일하는게 좋겠다 싶어서 나온 것도 있음 프리랜서로 일하는거랑 따로 

다운로드 상품 오픈마켓 파는거 이런건 나이제한 없으니까

프리랜서 일은 별거없고 유튜브 채널하나 전담해서 썸넬제작하고 있음 

이거는 월 200 좀 안되게 버는데 내가 따로 상품만들어서 오픈마켓에 파는거는 월 200정도 벌어서 합계 300 좀 넘는듯

상품판매는 sns나 이런걸로 홍보하는데 팔로워 쌓이니까 나름 점점 매출 오르는것도 신기하더라 부업이긴한데 전업도 고려하면 좋을듯 것 같긴한데

어떻게 될지 모르니 프리일은 계속 할 생각이기도하고

너희들도 좋은길로 가길 바란다

나는 확실히 회사체질이 아닌 것도 있고 지방에 부모님 사시는 곳이 널직한 40평대 아파트에서 살아서 그런가 좁은 신림동 방에서 지내는게 너무 힘든 것도 있었음

자취경력 10년입니다 이러는 사람도 있던데 어캐지내냐 1년마다 지옥도 펼쳐지던데

스울 자취방이 내가쓰는 아파트방보다 더 작아서 답답함 500배

지금은 넓은 방에서 걍 하고 싶은 일하면서 사니까 확실히 화내거나 그런거 많이 줄어든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