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하니까 오늘 4명 오기로 한거 같던데 나만 와서 혼자 면접봄

약품물류회사고 들어보니까 하는일은 상하차던데 월급은 200약간 더됨

처음 들어가면 3개월 수습이고 그때는 월급 90퍼에 3달후에 정직원할지 말지 결정한다네

근무시간은 9시 30 - 18시 30이고 주 2-3일 야근에 밥은  사내식당에서 준다더라 야근할때는 저녁도 줌

월요일,공휴일 다음날은 5-6시 출근하라더라
좀 나이있어 보이는 부장이랑 그 밑으로 보이는 젊어보이는 팀장?주임? 들어와서 둘이서 면접보던데
여기가 지원서 넣은 당일에 바로 내일 면접 보러오라고 하길래 쎄한 느낌들어서 찾아보니까

일주일정도 전에도 똑같은 구인공고 냈더라

이거보고 걍 대충하자 싶어서 왜 지원했냐길래 가까워서 지원했다함
그 외에도 다른곳에도 지원했냐 지원했으면 다른곳으로 옮길생각있냐 비슷한일 해본적 있냐 언제부터 일할수 있냐 이런거 물어봄


가까워서 지원했다는거 듣고 둘 다 헛웃음 짓던데 부장은 여기일 이런거 한다 많이 힘들다 같은 필요한 말만 하고 끝냄


근데 팀장?인가 하던 젊은 놈이 내가 가까워서 지원했다는거 듣고 자기는 나름 예의를 다했는데 내가 가까워서 지원했다는거 듣고 좀 그렇다

나이도 30 다 되가는데 슬슬 자리 잡아야 하지 않겠냐 꿈이나 목표는 있냐

이런 아무상관 없는 말 늘어놓기 시작함


꼬라지 보니까 월급은 200따리에 일은 빡세서 사람도 자주 갈아치우는거 같던데

꼴에 감투썼다고 헛소리 하는 젊꼰새끼가 내 직속상사 될거라 생각하니까 좆같아서 여기 거르기로 함
특히 자기는 나름 면접한다고 예의를 다한건데 내가 가까워서 지원했다니까 좀 그렇다는건 대체 뭔 개씹소리인지 모르겠음
서로 이해관계 맞으면 하는거고 아니면 마는거지


나오는길에 커피자판기에 특별세일 커피 100원!!! 붙어있는거 보고 웃고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