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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면 남자/여자 할거 없이 바뀐다는데 우리 누나년은 아니다 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3.02.06 07:21:10
조회 115 추천 0 댓글 2



https://www.humorworld.net/?p=111933#_enliple

 



시발 이거 보고 우리 누나년 생각났다.

우리 누나년도 어렸을때부터 남한테 져줄줄 모르고 살아서

무조건 상대입에서 니말이 맞다 미안하다 소리 들어야 하는 성격임

내로남불 끝판왕에 자기가 못하거나 실수한건 웃음으로 때우려하고
상대가 못하거나 실수한건 끝까지 물고 늘어진다.

애 싸지르고 결혼하면 성격좀 누그러질줄 알았는데
매형은 점점 머리숱 없어지고
요즘엔 조카새끼 스트레스때문에 엇나가지는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

독립하면 얼굴 덜 볼줄 알았는데
신혼집을 본가랑 같은 지역에 잡아버려서 한달에 2~3번은 무조건 온다

오면서 하는말이 집안일 있으면 가만히 있는 나한테 '쟤 있잖아 중붕이 시켜' ㅇㅈㄹ함 ㅋㅋ
절대 자기가 하겠다는 말은 안 함 ㅋㅋㅋ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랫다고
시발 이 년때문에 멀쩡한 본가 집 냅두고
요즘에 좆기청 전세대출 알아보고 있다 ㅠ

내 성격이 원래 좋게 말하면 순한거고 나쁘게말하면 호구라
말싸움하기도 귀찮아서 어지간하면 져줬는데
어렸을때 주먹의 대화를 많이 할걸 그랬다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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