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붕이 퇴사하고 여행왔다 - 중소기업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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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H대 응급간호학과 간호사 불륜 이모씨 박제글 그나저나 고소 각오했으면 유부남 흑인 용병 농구선수도 누군지 시원하게 까주지 누굴까? 작성자 : 실시간기자

중붕이 퇴사하고 여행왔다모바일에서 작성

좆소에서흑화한사람(211.36) 2023.02.09 14:13:16

조회 195 추천 2 댓글 7

여행온 동기는 그냥 고등어회가 먹고싶어서.

통영에 도착했는데 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급똥마려워서 근처 시장 화장실에 들렸다.

시장 화장실치곤 내부가 엄청깨끗했고 화장지도 잇고 냄새도 깨끗했음.

근데 똥싸느라 12~1시에있던 여객선을 놓쳤기때문에
통영에 온김에 저번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나왔던
이탈리아 셰프들의 멍게비빔밥인지 성게비빔밥인지를 먹어보고싶었기에
네이버지도에서 맛집 검색해보고 드갔다.

맛은 쏘쏘 다만 멍게가 냉동이었는지 사각하고 냉동멍게 씹는맛이 난데다가 실수로 초장통뚜껑을 뚜껑채로 열어버려서 초장을 그릇에 듬뿍쏟았다.

싯팔 어쨌든 그냥 밥한공기 추가하고 멸치회라고 서비스로 주신거를 같이먹으니까 ㅈㄴ맛있었음.

특히 저 무슨 꼬들꼬들한 갈색 톳? 같은 식감을 가진 해조류 음식을 먹었는데 저게 순신이형아가 자주드시던 음식이라는것을 어디서 읽었다.

특히 멸치회가 멸치도 회로 먹을수있다는걸 첨알음
쥰내맛있어서 돈 더 낼테니 한접시 더 주시면안되냐 했더니
그냥 공짜로 해주시겠단다.

인상 진짜 좋음 ㅋㅋ

어쨌든 멍게비빔밥에 멸치회에 콜라까지 플렉스 즐기고 만팔천원나왓고
알고보니 유명연예인이 많이왔다간곳이란다.

밥을 다먹고나니 2시거 여객선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존나달렸다.

엔진 알피엠 3천으로 존나달림.

쨌든 빠르게 터미널에 도착했고 아조시가
욕지도가실거죠? 빨리 티켓 끊고 오세요
이럼서 안내해주셨고

2만 8천원인가 승용차 운송비 합쳐서 빠르게 끊고 배탐.

날씨는 흐릿흐릿하지만 승객실은 깔끔하고 바닥은 따뜻허니
창문열고 바다를 바라보니 참 기분이 좋다.

여행은 확실히 리프레쉬의 효과가 큰거같다.

회사에서, 사회에서 좆버러지같은 짐승 언저리의 취급을 받다가
식당이든 어디든 사람들의 친절과 호의를 받으면
뭔가 낮아졌던 자존감이 채워지는느낌...

중붕쿤들도 시간내서 주말이든언제든 이런 섬여행 가보는걸 추천

반응 좋으면 욕지도 도착해서 글한번 더싸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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