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포함해서 매일 디코 모여서 게임 같이 하는 고딩 친구 5명 있음.

얘네들 각자 사는거 보면 이게 우리 또래 평균 인생인가 하는 생각 듬

1번 친구

공장 다니다가 코로나로 짤림. 이때 개판 싸우고 뭔가 현타 왔는지. 혹은 재취직이 잘 안되는지.

작년 짤리고 지금까지 집에서 놀면서 피시방 다닌다고 함

2번 친구

폰팔이. 그냥저냥 사는 듯. 친구 사이라서 절대로 서로 폰 산다거나 맞춰준다는 소리는 안함

폰팔이 어떤 취급인지 농담따먹기 하면서 서로 그러려니 하고 산다

3번 친구

중고차 딜러.

우리 중에서 돈 제일 잘 버는 놈. 근데 금리 오르면서 요즘 좆같다고 자주 말함

4번 친구

편의점 알바하는 애. 맨날 PC방 다님. 우리중에 제일 ㅎㅌㅊ인거 모두가 아는데

딱히 책임져줄 것도 아니니 그냥 그런 거 말 안하고 같이 게임만 함

5번

나. 지방 좆소 3800따리 인생.

이렇게 어울려 놀다보니.

매번 인터넷에서 나오는 300충 몇백충 하면서 후려치는 여자들 보면

저런 사람은 대체 얼마를 벌고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랑 결혼하는 건지 궁금해지고 그러지

이런 인생이다보니 당연히 나랑 친구 포함해서 나이 33살 처먹도록 결혼한 애 아무도 없고.

뉴스에서 출산율 어쩌고 나올때마다 이런 인생 사는 새끼들이 대부분일텐데 누가 결혼하고 애 낳겠냐 하는 생각 들고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