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물류쪽에 ㄹㅇ ㅈㄴ 유명한 사람 있었음
현x. 혹은 x식이라고 하면 아는사람은 알거임
지금은 퇴물나이니깐 아직도 그러고다니지는 않을거임 아마...

내가 인천공항 물류쪽 알바랑 회사 옮기면서 세번을 봄. 이직하면서 소식은 열댓번도 더 들은듯


1.대학교때 알바로 마트 까대기 알바 들어감.
나 들어간다음에 한달 후에 들어온 양반이 이놈임.
출근시간에 보면 항상 없음. 한시간 정도 있으면 일하러 내려오는데 와서는 마트 진열대 한가운데 서있음.
아무일도 안하고 그냥 가만히 서있음. 사람들이 오히려 비켜다님.

하필 음료주류 까대기여서 ㅈㄴ 힘든데 둘이서 해야할거를 혼자서 하니깐 빈공간이 ㅈㄴ 생김
그래서 그양반한테 "아저씨 저기 환타 채워넣어요" 하고 환타 한박스 가져다 주고 일하고있는데
한 30분 지나고서 가보니깐 환타 창고에 집어넣고 코카콜라 넣고있더라...

식사시간 30분전에 밥먹으로 올라가서 같이 일하는 아주머니들 막 식권 한장 더 써서 계란후라이 받아먹고있으면 젓가락으로 ㅈㄴ 뺏어멋음

그렇게 한달 일하다가 점장한테 들켜서 쫓겨남. 그와중에 설날 보너스 아득바득 받고감

2.면세점 창고에서 일할때 ㅇㅅㄲ가 또옴.
지게차 ㅈㄴ 돌아다니는데 그 한가운데에 가만히 서서 하늘만 쳐다보고있음
역시 붙잡고 시키면 엉뚱한거 가져옴.
한번은 100만원짜리 와인 반품들어와서 다시 재진열 해야하는데 ㅇㅅㄲ가 그 와인에다가 매직으로 "반품"이라고 적어놓아서 폐기처분함

감독님이 저놈 짜르라고 보고 ㅈㄴ 했는데 위에서 듣는체도 안하다가 본사에서 감찰나와서 그놈 촬영해가고 그제서야 처리시작함.
그래도 이번에는 짤리기직전에 지가 면세점 사업 시작할거라고 나감

3.2년뒤에 코로나 터지면서 면세점 망하고 사람들 다 보세쪽 물류창고로 넘어감. 그때 다시만남.
9시출근 5시퇴근(물론 구라지만)인데 11시에 출근해서 밥만 두시간 먹고 오후 한시에 지혼자 사라짐.

창고장이 ㅈㄴ 빡쳐서 왜 출근퇴근 똑바로 안하냐 하니깐 자기가 지금 이하준비중이어서 물건정리를 해야한단다

창고장이 ㅈㄴ 빡쳐서 복날 개패듯이 팸
그ㅅㄲ 일은 개같이 못하더니 고소는 찰떡같이 하더만
두달동안 회사에서 11시출근 13시퇴근하면서 고소절차는 째깍쨔깍 잘해서 창고장 고로시 시키고 사장한테 출결 들켜서 짤림

지금즘 나이 40대 중후반 즈음 되었는데 뭐하고있을지 궁금하다. 지금은 항공 기내식쪽에서 일하는데 여기 아저씨들도 얘기해보니깐 아는사람 좀 있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