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나 경리년 과장아줌마(경리+잡무+실무+짬뽕 =  온갖 시다바리)

애새끼가 12살인데 학교 적응도 못하고 죽고싶다거나 이상한 말 한다고 저번부터 나를 포함한 주위사람한테 상담을 함

결국 센터 데려가서 우울증 진단 받음.

아줌마 뭐 때문에 일하는지 회의감 느끼며 현타 와서 애새끼랑 시간 보내겠다며 사표 내밈

그 아줌마 시키면 시키는데로 다 하고 월급도 적게 받아가는 A+급 노예거든

사장 입장에선 절때 놓칠 수 없지

그렇지만 사람한테 가장 중요한 가정사에 문제가 생겼는데. 사표를 반려 할 수 없잖아. 

그래서 파트타임으로라도 일해라. 주2회 정도만 나와서 일해라 등등 꼬셨음

결국 주1회 나오기로 합의하고 퇴사는 안 함

그리고 사람이 한명 뽑아야 하는데. 과장급한테 돈 주기 싫으니까

신입을 뽑음. 

조건1 여자 (남자 직원들 쿠데타 일으켜서 사장한테 대들고 싸워서 나간게 이유일 듯)

조건2 나이가 어릴 것

조건3 경리+잡무+실무+짬뽕 =  온갖 시다바리. 다 할 것

조건4.월급 최저임금에 수습시간 석달

지원자가 있긴 있더라

23살 대학 갓 졸업한 여자애 

첫날부터 일도 모르는 애가 옆에 붕어처럼 앉아서 야근하는데(야근비 x). 얼마나 버틸가 싶더라

아니나 다를까 한달만에 무단 결근 후 문자 남겨놓고 런 함 

그리고 한달 하고 2주 정도 지났나?

아줌마가 다시 출근하기 시작 함

남편 월급과 자기가 번 돈 200 가지고 원래 하던 생활이 있는데

자기가 일을 안하니까. 200따리만큼 부족해서 생활이 안되는게 원인이었음

근데 그 아줌마 2주에 한번씩 애새끼 데리고 상담 받으러 가는데. 그 때마다 나한테 일 과중되서 좆같음

어제는 견적 물어보는 연락 왔길레. 일부로 바가지 존나 씌워서 쳐냈음 ㅋㅋ

조만간 빵꾸도 함 내약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