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다음주 화요일까지 본사에서 파견 온 새퀴가 있는데 말이 안통함.

나이는 50대 초반 정도?? 본사에서 부장으로 있다네.

오전에 회사 구경시켜주고 오후에 이 새퀴랑 회의하는데 말이 안통해서 졸라 빡치더라ㅅㅂ

어떤 식이냐 예를 들자면,

서울 시청에서 강릉 시청까지 자동차로 운전해서 갈 때 네비상으로 2시간 걸린다고 가정하면,

포르쉐 스포츠카로 졸라 달렸더니 1시간 40분만에 도착했고,

다마스로 졸라 달렸더니 2시간 20분만에 도착했다고 치면,

'왜 똑같이 바퀴 4개달린 자동차에, 똑같은 지점에서 같이 출발했는데 왜 도착시간이 서로 다르냐? 말이 안된다 이해가 안된다' 

파견 온 새퀴는 저런 식으로 나옴 ㅅㅂ

자동차 연비가 다르고 성능이 다르고 차가 막히는 변수가 있고 등등 이런저런 설명을 해줘도 대화가 안통함 ㅅㅂ

저런식으로 회의 1시간동안 하는데 사람 환장하겠더라. 결국 팀원들도 설명하다가 지쳐서 포기함.

본인이 본사에서 꽤나 힘 좀 쓴다고 병신같이 텃세 부리는 건지,

지방으로 파견가기 졸라 싫었는데 위에서 가라해서 억지로 온거에 열받아서 꼬장부리는 건지,

아니면 진짜로 이해가 안되서 그러는건지 도저히 모르겠음.

퇴근할려는데 파견새퀴가 팀장한테 가더니 오늘 저녁에 회식 안하냐고 물어보는데 어이가 없더라 ㅋㅋㅋㅋㅋㅋㅋ

내일도 이새퀴랑 회의 해야하는데 벌써부터 답답하다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