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갑자기 이런거를 왜 쓰게 되는 걸까? 나 자신도 어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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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거 노트북 누르면서 글 싸지르는거 나름 재밌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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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없이 신세한탄겸 우울증 탈피용도를 목적으로 집구석에서 전자담배를 뻐끔뻐끔 피우면서 이 글을 써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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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러고 있으면 안된다. 왜냐하면 3일 금요일 라이x테크라는 부동산임대관리회사 면접이 잡혀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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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구석에 쳐박혀서 친구라고는 없는 놈이 면접 준비를 한다는 것 자체가 우스워 보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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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도 맞췄다 나의 첫 정장 구매일은 2023년 3월 1일 삼일절이 될 줄 누가 알았겠냐. 그렇다. 나조차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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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 대한독립만세!) 정장상의는 약간작은 형태의 핏이 살아나는 정장을 맞추었고, 바지는 허벅지가 두꺼운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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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인 나의 딱 맞는 정장바지였는데 문제는 구두가 가게에서 신었을 때는 괜찮았는데 이게 집에와서 신고 걸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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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가 내 생각보다 크고 뒷꿈치가 못걸어다닐 정도로 심각하게 아픈 구두네? (젠장;;__) 그냥 아픈게 아니다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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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아프다! 아빠한테 미안하다 좀 신중하게 내 생각 표출하고 살 걸. 정장 이야기가 너무 길었다. 사실 나는 인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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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이 재대로 와 있다. 그냥 부동산 분야가 재밌는지도 솔직히 잘 모르겠다. 1학년 때 학사경고를 받은 나는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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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개백수 겜폐인 전국구였다. 그 누구도 날 이길 수 없었다. 그냥 알리스타였다. 내가 다 이겼다. 수업 들은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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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번도 없다! 그냥 던전앤파이터만 했다. 그 당시 안톤, 루크레이드 왜 이렇게 재밌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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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를 다녀와서는 조금 이야기가 달라졌다. 학교성적을 많이 끌어올렸다. 난 1학년 때 성적이 1점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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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군 만기제대 후 성적을 4.0까지 맞는 기염을 토했다! (하니까 되더라_발표도 무식한 나 치곤 되게 열심히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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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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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빵!!!!!!!! 코로나가 쳐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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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안나가도 돼!!!! 개좋아!!!!!!! 집에서 수업들어도 인정해준다고? 와!! 개쩔어!라는 개같은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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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을 맞은 나를 1.0으로 끌어내리기에 충분했다. 진짜 충분하고도 남을 전국구 겜폐인 실력을 원상복구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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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어디 안간다고 수업은 인터넷으로 진행되니 틀어놓고 게임하더니 던파 오즈마 레이드도 최종 단계 갈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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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 캐릭터 스펙이 좋아졌다.(병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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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다시 차린 것은 2021년도였다. 과가 부동산학과이니 공인중개사라도 따자는 것이였다. 그리고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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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도 되는 줄 알았다. 그래도 나름 열심히 공부해서 붙었다는 마인드 때문이었다. 그리고 3개월 내리 놀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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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재 이 상태네!? 취업 할려고 사람인과 잡코리아에 이력서로 자기소개로 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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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활동없는 방구석 겜폐인인 그저 병x인 나는 면접을 오라는 몇몇 회사의 급여제를 보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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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멈!! 공인중개사는 기본급이 없고 비율제네? 그리고 요즘 부동산 침체기라 거래성사도 잘 안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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죶됐다 싶었다! 그래서 기본급이 있는 임대관리회사에 이력서를 넣어보았는데 금요일날 전화로 면접보러 오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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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지금 현재다. 그런데 난 잘 모르겠다. 그래서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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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참 사람이란게 간사하다. 공부안하고 쳐 놀때는 모르더니만 막상 시기가 닥치니 우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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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영업직이 맞는 것 같기도 하다!(사람 만나보고 싶어!!! 너무 집 안에만 틀어박혀 있었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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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엄마는 농협원이시다. 20살때부때부터 다니셨다니까.. .. 오래도 다니셨다 참고로 집은 2채나 가지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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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집안에 부흥은 커녕 하락만 초래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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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다고 생각은 되어지지만 우울해지기 싫어 애써 부정하고 중소기업이라도 들어가서 스펙쌓고 싶고 사람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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싶다! (그런데 중소기업가면 인간혐오증 생긴다는뎅!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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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하루하루 글 쓸거라고 장담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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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피아노 취미로 배우고 있다 대략 6개월 되었을라나..(학원 다닌다_다만 더럽게 못한다.._재능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