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0시에 기상했을라나? 개운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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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내일 면접보러 간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네. 첫 면접은 전문하사 면접이였는데, 그때 나름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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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했는데, 떨어졌었던 기억이야. 그때는 나름 아쉬웠는데 훌훌 털어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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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하고 내 인생. 달라질 것만 같았는데 아니더라고(큭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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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튼 일단 오늘은 한 일은 정장하고 구두 찾으러갔고 구두는 사이즈가 크길래 바꿀라 했는데 사이즈가 없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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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있는건 낡은거 뿐이라고 하더라고,,, 하튼 받았고 엄마하고 동생한테 입은 모습 보여주니까 멋있으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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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까 뭔가 기분 좋더라. 자존감이 올라간 느낌이였어. 나름 키는 176cm라 구두 신으면 180 넘는거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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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Power 진짜 미쳤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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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요즘 내가 직장에 들어간다는 핑계로 피아노를 안치고 있는 것에 대해 막연히 또 회피하려고 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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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죄책감이 생겼어. 칠 때는 정말 행복하거든. 이건 내일 면접보고 생각해보도록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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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일 중소기업이라도 사기업 첫 면접이니까 일단 면접부터 보러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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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에 군대에서 장갑차는 5대고 사람은 3명이였고 나는 그 중에 막내였고 나는 병장 2호봉까지 막내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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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녹여썼어. 그 당시 막내였던 내가 나만의 정비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업무효율을 단축시킨 적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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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하사 추천도 받았었어. 그 당시 군대를 빨리 들어가고 싶었던 나는 장갑차조종수를 추가모집으로 들어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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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직 사람 없다 생각은 했는데 진짜.. 병장2호봉까지 안들어오는게 말이 되냐 ㅅㅂ?...(내짬밥에 막내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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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걸로 썼고 장점어필했는데 면접보러 오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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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나는 별로 기대안해.. 면접 준비 그다지 열심히 안했고, 떨어지면 그냥 투운사자격증 공부한다는 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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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둔...(후회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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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죽는 것은 아니니까 최대한 안떨고 있는 힘껏 진실만 전달해 드려 열정을 불태운다는 식의 면접을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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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경력도 없고 인턴생활도 안해봤고 있는 것이라고는 자세 하나라서 그게 맞는듯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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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농협들어오면 좋겠다고 하시는데 필기는 공부하면 자신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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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자소서하고 면접이 너무 자신이 없어... 면접도 연습하면 된다고 치더라도 자소서는 내경험을 바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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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여내야하는건데 진짜 쓸거 없더라고...(인생 진짜 하찮게 살았구나 씨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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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포기하는건 아니야. 최대한 달려볼려고 모르겠다! 일단 살아보자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