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는 곳은 가까운 녹산공단이고 /// 어디 선택할까. 내일까지 결정해야 돼

회사 소개부터 잠시하자면

A(냉장고 만드는 회사), B(가스 터빈 부품 만드는 회사)

A 냉장고 조립 회사 (업력 18년차)

직원수 107명

수습기간 3개월

직원의 50~60%가 외국인

작년 매출액 356억 영업이익 16억 기업등급 우수

연차는 마음대로 못 씀.

식당 밥 엄청 맛있음.

직원은 외국인들(동남아, 조선족 포함)이 많은 공장이지만 냉장고 조립이라 배우기 엄청 쉽고, 다른데처럼 위험한 작업은 하는 곳은 아님. 공장 엄청 넓음.

최저시급 9900원. 3일은 밤 21시까지, 2일은 밤 20시까지 잔업.. 점심, 저녁 식사는 무조건 제공 주말 무조건 쉼... 세전 280 ~ 290 정도 되는 것 같음.

B 가스 터빈 부품 만드는 회사 (업력 12년차)

직원수 116명

수습기간 없음. 바로 정규직

일이 많지 않으면 17시나 18시에 칼퇴근.

일이 많으면 잔업 필수. 저녁식사 제공.

100% 한국인들로 구성

작년 매출액 124억 영업이익 14억 기업등급 양호

연차 눈치 안보고 쓸 수 있음. 사내 분위기 좋고 사람 동료들 좋음.

월급 적음. 세전 250 ~ 260. 신입자, 경력자 월급 차이 별로 없고, 연봉도 오르지 않음.

밥 맛 없음...

B는 중소기업치고는 특이하게 심층 면접 봤는데 통과했음. 최종합격

A, B 둘 다 공통점은... 한 사람이 두 사람 업무량을 해야 됨. 그리고 복지가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다...

두 곳 다 회사가 비슷한 위치에 있어서 상관없음. 출퇴근은 시내버스타고 20 ~ 30분 거리

추노 이런 소리 하지말고 진지하게 답변 좀. 원래 중소 근무환경 안좋은 거 알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