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쓰레기처리장
10년전 일주일 잔업 3일 토요일 격주 오전만출근
세후 200조금넘음
(당시 최저임금 4천원대초반)
처리장 내 꼰대같은 사람 많지만 그래도 아들같이 살뜰히 나를 챙겨줌(악질은 한두놈 있는데 그놈들이랑 먼곳이 일터라 다행)
쓰레기를 가공해서 재생에너지자원 만드는 회사
쓰레기를 발효통에 1주 평균 80도 되는 온도로 숙성함
먼저 생활쓰레기 수거차가 반입로에 버리는데
처리안되는 목재 돌 로프 이런거를 쓰레기에서 골라야함
(처음에 여기 배속받았는데 한달만에 쥐벼룩 옮아서 치료받고 알루미늄선별 라인으로 보직변경 이후에 꼰대 아재가 여기 바통받았는데 그 아재가 이후로 나를 싫어함)
그런데 쓰레기 반입장에서 나를 미워하던 아재가 반지 주워다 팔아서 오십만원 손에 쥔 이후로 나한테 까칠하게 굴지않음
의외로 여기가 제일 더럽지만 눈썰미 좋으면 쓰레기더미에서 득템 할수도 있음

한 6개월 알루미늄 선별 라인에서 일하고
쓰레기가 숙성되면 컨베어를 쭉 타고 줄줄 나오는데
굉장히 건조해져서
냄새는 악취가 대부분 사라졌지만 미약하게 있긴 함
대형 자석을 통과 하는데
여기서 알루미늄이나 특수금속은 걸러지지 않음
여기서 알루미늄 고철 모은건 수시로 고물상에 팔아서 명절, 휴가상여금으로 지급
(당시로 인당 60만원씩 설 추석 하기휴가때 각각 받음 총 180받음)
또 6달정도는 필터에 고여있는 부숙토(먼지더미)를
포대에 옮겨 담는 일 하고 그걸 농민들에게 팔음..
퇴비만큼 효력 나오니까 농민들이 사감

하고나서 시간이 꽤 남는데
이건 하루에 두포대씩 나와서 일이 널럴함
시간남으면
이때는 최종제품 포장하는 역할
펠렛 형태로 되서 1톤짜리 포대에 실어서 화력발전소에 납품함

그리고 사무실 직원 한명이 공장장과 불화로 그만두고
내가 컴활2급 있단 이유로
남들 일찍 갈때
매일매일 사무실 문서작업 잔업 하고감
(월 240받은적도 있음)
사무직 전환 해주겠다더니만
회사 경영진과 원청 지자체간 불화로
불투명해지고 월급도 밀리니까(지자체에서 돈줄 막음)
사람들 하나 둘 떠나가고
고철 팔아서 상여금 주는것도 지자체에서 태클걸더라
결국 직원들 반장급 제외한 총 퇴사했을때 나도 덩달아 퇴사함


이 일 하면서 대중교통은 이용 못한다 보면 됨

일 마치고 샤워하고 집에갈려고 버스 타려는데

기사가 몸에서 썩은내난다고 못타게 쫒아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