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에 들어왔는데, 당시에 2900만원으로 IT엔지니어로 입사해서 정말 열심히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2022년 연봉은 당연히 동결이긴했는데 아직 들어온지 1년 안됐으니까 납득 할 수 있었는데.

입사하고나서 1달쯤 지났나? 이제 IT엔지니어 유지보수하는 고객사들 배치받으려는데 갑자기 회사에서 공공기관이랑 상주용역이 계약됐다고 너는 거기로 가야된다고 하길래 (면접볼때도 안내한사항이긴했어) 알았다고했음.

대신에 1년정도만 있고싶다고 말했었는데 사측에서도 일단 1년정도 있어보고 내년에는 엔지니어 할 수 있게끔 해주겠다고 구두상으로만 약속했었어.

그래서 1년동안 공공기관으로 출퇴근해서 상주용역 업무 수행 열심히했음.. 뭐 잘했다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적어도 문제를 일으킬정도로 일 처리 하지는 않았음..

중간에 남는 시간이 많다보니까 회사 업무에 도움되는 국가기술자격증도 따고 나름 개인공부도 겸사겸사해서 엔지니어로 복귀하면 다른 엔지니어들한테 민폐 끼치지 않을정도의 기본 지식도 공부했고

근데 얼마전에 연봉이 처음으로 올랐는데 200만원이 올랐더라.. 3100만원이 된거지 근데 웃긴게 나는 연봉계약서를 쓴 적도 없고 아무말도 못들었는데 그냥 급여 명세서 보니까 16만원올라있더라.

그리고 월요일날 회사를 갔는데 상무가 부르면서 연봉계약서 주고 싸인하라고하더라.. 그래서 왜 이거밖에 안올랐냐고 내가 시청에서 열심히 묵묵히 일했고 남들 가기 싫어하는거 내가 다 하고있고 그리고 자격증도 따왔는데 왜 이거밖에 안되냐 한 3300만원만 달라니까 당연히 상무는 더 줄수 없다라고 했는데, 이런 저런말 하는게 말 하는게 하나하나 상처였음..

1. 너가 하는 업무는 솔직히 단순한 업무다 <<-- 이게 가장 상처였음
2. 급여를 이미 오른걸로 지급했기때문에 더 주기에는 곤란하다, 원래는 급여지급전에 싸인해야했었는데 내가 바빠서 못했다 <<-- 매주 월요일마다 사무실에 있는 사람이 뭐..?
3. 다른 엔지니어와의 형평성을 고려하지않을수없다 등.. <<-- 그러면 야근하고 주말출근하는 다른 엔지니어한테도 이렇게 주겠다는건가 설마..?

너는 어쨋던 그냥 개꿀빨잖아? 그러니까 넌 이거만 받아라고 하는 느낌이 들면서 그간의 노력이 부정당한 느낌이 들더라.. 그리고 대표가 들어오더니 상무한테 어디 가야되니까 지금 면담(연봉협상) 마무리 하고 어디 가자고.. 하면서 걍 억지로 끝내버리더라 아마 골프치러가는거겠지?

그래서 더 따질 가치도 없어서 알았다하고 싸인하고 지금 이직자리 알아보고있는데 진짜 여기 왜 들어왔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나 상주업무 올해 1분기까지만하겠다고 한 3달전쯤에 말했는데 지금도 사람 못구하더라.. 못구한건지 뽑을 의지가 없는건지는 모르겠는데 내가 더 기다려줘야할 이유도없고 솔직히 3달이나 대체자못구하는건 진짜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