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본인은 5인미만 업장에서 일하는 도면쟁인데 퇴사할까 고민중이다

일단 본인 나이는 19살임 고등학교 졸업은 했는데 빠른년생이라 아직 미성년자임

특성화고를 졸업했고 특성화고 다니면 나라에서 이것저것 지원해주는데 그중에 고교취업연계장려금이라고 고등학교 졸업하고 1년안에 취직해서 의무종사 180일동안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 다니면 300만원 주는 장학금?? 이라해야되나 그런게 있거든 난 19년도에 신청했고 19년 12월 31일날 졸업해서 2020년 9월부터(정확히는 9월4일) 일을 시작했음 뭐 당연히 고졸 좆만한 사무실 들어갔으니 연봉은 2400부터 였고 그래도 나름 사무직이라 노가다 처럼 몸이 고생은 안하겠다 싶었음.

취직한곳은 조그만 가구회사였음(현재 3개월째 일하는중)

근데 내가 들어갈때 회사가 존나 바쁘더라고 그래서 면접보고 바로 다음날부터 해서 일을 시작했음 근데 고졸 신입이고 일을 제대로 알 턱이없으니 사장이 옆에서 붙어가지고 나를 가르치면서 일을 했지 근데 씨발 사장이 프로그램은 좆도 모르면서 가구도면 그리는데 옆에서 훈수를 존나 두는거야 아니 기준점을 여길 잡아야지 복사를 해야지 뭐니 하면서 그것때문에 존나 스트레스 받았어 나중에는 뭐 선 하나 잘못 복사하면 어이구 지랄하네 하면서 욕도 하고 소리도 지르고 했지 물론 걍 이것도 참았다 씨발씨빨 속으로 욕하면서 거의 저 지랄을 2주 정도 했어 그래서 내가 들어갔을때 부터 밀려있던 큰 프로젝트는 일단락 됐어 덕분에 존나 단기속성으로 일을 배운거 같긴 하더라

저렇게 2주동안 욕 먹고 소리지르는거 들으면서 하니까 일이 눈에 좀 보이더라고 (물론 내가 어깨넘어로 본거 그냥 기억해서 적용시키는 능력이 뛰어난거 같더라 있다가 후술함) 그러고 좀 숨쉴틈이 나더라 그래서 적당히 일 들어온거 하면서 지내던 차에 또 다른 신입분이 들어왔음 그동안 직원이 나 한명이어서 존나 힘들었는데 다행이다 싶었음 근데 막상 뽑았는데 사장이 뭐 일 가르치지도 않고( 나 첨 일할때처럼)걍 설렁설렁 간단한 렌더링 이런거만 시키는거임 그래서 아 뭐 안 바쁘니까 나중에 가르치려나 보다 했는데 한 일주일인가 지났을땐가 갑자기 한 결과물 보고 그 신입 부르더니 막 이딴식으로 하면 사회생활을 못하니 이건 전공자가 아니냐느니 이런 이야기 하면서 존나 갈구더라? 그러다가 갑자기 이런식으로 할꺼면 걍 때려치고 나중에 더 능력을 쌓아서 사회생활을 해야된다 하더니 갑자기 신입도 그럼 오늘까지만 일 하겠습니다 하고

ㄹㅇ 걍 퇴사함 ㅋㅋ (그 신입분이 멘탈이 약해보이긴하더라)

그러고 또 나 혼자 남아서 쓸쓸하게 가구 도면이나 그렸지 그러다가 면접 여러명 또 보더니 다른 한 분을 고용하더라고 이번엔 경력으로 그래서 아 이제 나 혼자만 고생 안하겠구나 했는데 지금 또 느낌 이상하다 이제 그 새로온사람 뽑은지 한달 조금 더 넘었는데 지난주 금요일날 사장이랑 가는길 겹쳐서 이런저런 얘기 했는데 그 새로온사람 또 존나 못한다고 대학이 나온게 의심되고 경력도 경력직이 맞나 의심된다 그러더라

근데 이건 존나 나도 동의함 이해력도 존나 딸리고 프로그램 숙련도도 나보다 낮음 뭐 말해도 잘 알아먹지도 못해 시발ㅋㅋ 난 가구도면 처음 설명들으면서 그리니까 다 이해 되던데 이사람은 처음 설명 하면서 그려도 못 알아먹더라 그래서 내가 이해력이 높은거였구나 싶음 그리고 도면 그린거 좀 설명해주고 있었는데 지금 그린거 다 기억하시는구나 하더라 그럼 내가 그린건데 그거 50개도 안되는거 기억을 못하냐고 십 애초에 능지가 좀 딸리는거 같음

근데 본격적으로 이제 퇴사하고 싶은 고민이 나온다 지금 프로젝트하나 또 나혼자서 하고있는데 (경력직으로 뽑은사람은 한달찬데 아직 몰라서 못함)

730평 정도 되는 규모 층 3개 있는데 거기 들어가는 가구 오늘안에 다 수정하란다 씨발

내일 도면 가지고 현장가야된다고 오늘 다하래 씨발ㅋㅋ진짜 좆같네

지난주에 1층은 좀 해놔서 그나마 다행인데 지금 너무 많아서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될지 모르겠고 진짜 씨발 걍 도망가고싶음

또 존나 웃긴게 사장 이새끼는 내가 다치거나하면 어떻게 하려고 저 한 1~2억 하는 계약건을 나한테 다 전임하는지 모르겠음

내가 도면 그리면 가구공장이랑 뭐 계약주 이런사람한테 가서 설명하던데 거기 다른사람회사 사람들은 뭐하는지 이런 말단 사원한테 맡기는지 모르겠다 십ㅋㅋ

내가 이거 도면 안그리면 프로젝트 진행안됌 ㅋㅋ 존나웃김 그냥 씨발ㅋㅋㅋㅋ

위에는 솔직히 다 쓸데없는 소리고 총 정리하면

1. 180동안 일하면 300만원 받는데 이제 76일차임

2. 근데 회사 일이 존나 많은데 그거 다 나혼자함 (물론 새로온사람도 좀 하긴한다 조금 작은 규모의 계약건 위주로 근데 그마저도 존나 오래걸림)

3.백 몇일 남았는데 저거 버티고 300 딱 받고 그만둘지 아님 걍 지금 존나 힘드니까 그만둘지 고민이다..

그리고 또 사장한테 뒤통수 한대 맞은거랑 머리 쥐어뜯긴건 이야기 안했네

아 참고로 사장이랑 과장 나랑 새로온사람 있는데 과장은 사장 와이프임 ㅋㅋ 발주나 그런일 하더라 근데 3시나 4시쯤 되면 퇴근함

난 오늘도 야근일거고 진짜 좆같다 씨발 입사할때 야근 거의 없다더니 진짜 이번달엔 3~4번 빼고 다 잔업했음 그마저도 6시 20분 정도에 감 씨발

뭐 야근수당 그런것도 좆도없다 연차 월차 반차 이런건 있는지도 없는지도 모르겠고 서류할거 있어서 하루 쉬긴 셨는데 월차로 쉰건지 뭔지 모르겠음

걍 런할까? 180일 그거는 중간에 회사 그만두고 한달인가? 유예기간 신청하고 다시 구해서 나머지 채울수 있긴함 씨발 진짜 이거 너무 좆같다 씨발씨발

근데 또 고작 6개월도 못 다니는데 병신끈기없는사람 되는거같다.. 어카냐.......진짜로... 가족들은 너가 힘들다고 판단되면 언제든지 그만둬라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180일도 못 다니는 병신같기도하고... 너무 고민이다...일단 당장 일하기 너무 싫다 진짜로 좀 많아야지 이걸 혼자 어케하냐고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