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직장상사가 비서 한명 채용했는데 와꾸가 ㅅㅌㅊ 인거임. 나랑 나름 친하게 지냄 ㅇㅇ

근데 마침 옆부서 모솔아다 새끼가 사랑에 빠져 버려서

약 5개월간 아침마다 커피 과일 과자 등등 자꾸 사다 바침.

그냥 먹을것만 주는게 아니라 물통 ㅈㄴ 큰거 들어와서 비서 사무실 가서 거기 있는 정수기 물 일부러 따라마시면서

말걸어보려고 별 ㅈㄹ을 다하더라.

진짜 지극 정성이라 우리 부서 사람들이 내가 여자였으면 한번 대줬다 이런소리 계속함.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경리 게이가 ㅋㅋㅋㅋ 그거 부담된다고 나한테 다 짬처리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점심밥은 다른 부서 남직원이랑 우리부서 직원이랑 먹음 ㅋㅋㅋㅋㅋ

(나는 주로 배달먹어서 금액 부담된다고 회사밥 먹으러 가더라)

덕분에 아침밥 안먹고 회사 입갤하면 든-든 하게 비서게이가 주는 과자랑 커피 마시고

업무 시작했는데.

경리가 샤인머스켓 안먹고 나 준거 공용 회의실에서 먹다가 모솔아다새끼한테 걸림.

이전에도 과자 먹는거 몇번 걸렸는데 우리 경리 게이가 부서 직원들이랑 나눠먹었다고 카바쳐줬음

다행히 포장지를 버리고 a4 를 접시로 쓰고 있엇기 때문에

혹시 그거 내가 아침에 비서한테 준거 아니지? 이런 표정 + 세상을 잃은 표정으로 나랑 아이컨택하다가 나가버림.

내 생각에도 샤인머스캣은 좀 선넘은거 같아서 칼맞을까봐 패딩 장착하고 우리 사무실로 숨어들어감.

넘모 무서워서 후드티 + 실험가운 + 고글 + 오토바이 헬멧 쓰고 사무실 출입구가 2개 있는데 어떤 방향이라도 갈수 있게 존버함.

그 이후로 우리 모솔아다 게이는 과일을 뜸하게 선물하게 되었고

지금은 커피를 못받아 마시고 있어서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