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단발성이 아닌, 수 차례 저가 프로젝트를 받기 시작했다 하면 위험징조니 잘 판단해라 ㅋㅋ

대기업 아래의 1차 벤더급이어서 직접적으로 일감이 꾸준하게 들어오는 거면 몰라도

보통 좆소라면 3,4차 하청이라서 비딩(입찰경쟁)을 통해 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됨. 여기서 같은 좆소끼리 경쟁을 쳐하다보니 보통은 단가 낮춰서 따오게 됨.

여기서 이게 그나마 마진이 남는 프로젝트라면 모르겠지만, 그런 건 매번 있는 것도 아닌데다 사장들 역량 부족으로 수차례 못따게 되면 그때부터 헬이 시작되는 거임.

이렇게 되는 순간, 사장은 판단하게 됨. 어떻게서든 회사는 굴려야 되니 현상 유지 차원에서 돈이 안되는 프로젝트라도 따오게 되는데. 이런 것들은 보통 살점이 붙어있지도 않은 뼈다귀들.. 즉 드는 품에 비해 이득이 안되는 누구도 받기 싫어했던 프로젝트들을 고객사와의 좋은 관계 유지차원이란 포장 하에 체결하게됨.

여기서 좆소는 괜히 좆소가 아니기에, 회사 성장과는 별개로 경영자는 그래도 자신한테는 이득은 항상 유지가 되어야 하기에 대량으로 따오려 함. 사골을 최대한 우리는 데 드는 고생은 어차피 직원들이 하게 되거든.

그런 프로젝트들은 실무진 입장에선 헬게이트가 열림. 한두 개의 프로젝트도 아닌데다 시간 소요는 오지게 드는, 심지어 케바케로 까다로운 프로젝트들이 몇 섞여 있으면 자신의 업무 역량을 넘게됨.

그리고 매번 지옥같은 야근을 하게 되지만 노력한만치 얻는 희망은 없음. 어차피 현상 유지차원에서 받는 일감이라 성과란 회사에게도, 직원에게도 1도 돌아가지도 않음.  

그러면 버티다 못한 직원들이 이직을 결심하게 되고 나가게 됨. 여기서 나가게 되는 직원들에게 곱게 퇴직금을 주면 모르겠지만, 심지어 그조차도 줄지는 미지수임.

악깡버로 버티던 몇 년동안 담가왔던 직원들한테 현금을 풀어야 되는데 좆소에서 그만치의 유동성이 있을까? 좆소가 IRP에 가입시켜줬을지는 의문임 ㅋㅋ

여하튼 베테랑 직원들도 나가는 판이니, 다급해진 사장은 그래도 계약상 신의를 위배하지 않게 하기 위해 신입이든, 단기로 뛸 경력직이든 구하게 되는데..

신입들은 못버티게 나가게 되고, 그나마 온 단기들도 고개를 저으면서 한두 프로젝트가 끝난다면 나가게 된다. 왜? 보통 단기들도 노리는 게 쉬면서 겸사겸사 월급 받는 것도 있겠지만, 말뚝을 박는 것이 주목적이거든. 그런데 이런 회사는 그런 것도 아니기 때문에 고려의 여지도 없거든.

이후의 전개는 말로 하지 않아도 알 듯. 이런 사례는 업무별 케바케일 수 있으니 그냥 적당히 참고만 하셈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