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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다니던 좆소 일안하는 차장 개같아서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21.142) 2022.05.24 01:09:10
조회 265 추천 1 댓글 3

반년 다니다가 나온 회사임.

부서에 부장은 공석이고 차장놈 혼자 관리하는데
차장놈 일하는거 전혀 없음. 애초에 일 관련된 업무는 커녕 인터넷도 할줄 몰라서 그 기본적인 컴퓨터에 키보드 연결하는것도 모르더라.

쨌든 창고에 지게차 기사로 취직했는데 얼렁뚱땅 그 부서에 들어가더니 내가 차장일을 도맡아서 다 하게 됨.

해외 보청기회사랑 자동차 타이어회사 하청일을 하는중인데.
월마다 급여명세서 작성하다보니깐 적자가 ㅈㄴ 심함.
한달에 회사 창고 임대료만 3000만원인데 그 원청한테서 받는 돈이 다 합쳐도 2700임 ㅋㅋㅋㅋㅋ

처음에는 그래도 내가 어떻게든 고쳐볼려고 적자날만한거는 다 거절하고 그러는데 그 원청놈들 머리 돌아가는건 빨라서 나한테 설득 못할거 같으면 차장한테 전화함. 그러면 그냥 차장이 듣지도 않고 “하세요” ㅇㅈㄹ..
그래서 원청 실수로 밀수한거 벌금 200만원도 우리회사가 대신 내주고
보청기 태그공정도 우리회사가 대신 해주는데 돈 하나도 안받음. 그래서 보청기 상표딱지 몇천개가 매달 우리회사에 들어와서. 아니 장확히는 내 부서 창고에 들어와서 그날은 하루종일 보청기에 상표딱지만 붙임.
타이어 포장이랑 랩질도 우리가 해주고 심지어 파렛트도 안하고 11톤 트럭에 와서 일일히 까대기해서 차에서 내려야함. 우리가 직접 돈주고 인부 고용해서 그거 차에서 다 내린다음에 쌓아서 랩질 다함.

참고로 원래는 물류회사가 아니라 그냥 관세법인 회사다
창고도 원청에서 시켜서 따로 빌려서 만든거임. 거기에 옮길려면 지게차가 필요하니깐 날 고용한거고


보청기회사랑 타이어회사는 해외회사라 무슨 새벽 한시 즈음에 ㅈㄴ 전화가 옴.

그렇게 한달 지나니 악만 남아서 그 차장 담궈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들더라.

그래서 옆부서 입 ㅈㄴ 가벼운 대리님이랑 친해져서 타이어회사 보청기회사 관련된 소문을 쪼금씩 퍼뜨림.

한달만에 분위기 ㅈㄴ 이상해지더라. 일단 놀기만 하던 차장이 사장한테 야부리를 ㅈㄴ 까기 시작함. 안그러면 소문이 사장 귀에 들어갈거 같아서 그랬나봄.

그리고 그쪽 대리말고도 부장 차장 과장하고 겁나 친해질려고 노력함. 과장님이 발이 없는데 우리 차장놈이 일하다가 실수해서 대형차로 발 밀었다더라. 그래서 차장 ㅈㄴ 싫어하는데 내가일 물어보면서 들러붙어서 차장 슬쩍 까기 시작하니깐 금방 친해짐.

그러고 점심시간에 그쪽 부서 사람들 놀러오면 은근슬쩍 손익계산서 틀어놓고 얘기함.

세달즘 되니깐 차장놈 매장당하기 직전이더라. 사장이랑 붙어다니면서 야부리 털거 그랬었는데 그즘 되니깐 사장도 뭔가 흘려들은게 있는지 차장을 멀리하기 시작함

그렇게 2달 더 버티고 못하겠다고 회사 사표 제출함. 회사 지역 특성상 사람이 안뽑히는 기간이 있는데 그 기간 맞춰서 사표씀. 그래서 한달동안 면접보러 한명 오고 그 한명도 내가 일부러 탈주 유도해서 2일만에 탈주함.

그리고 마지막날 사장이 “한달만 다 있다 가중 수 있냐” 하는데에다가 그동안 적자난가랑 차장 사고친거 다 모아서 건네주고 회사 나옴.

.

그러고서 그쪽 업계 묻혀서 어쩔수 없이 쿠팡와서 일하고있음.
그래도 지게차고 그래서 그리 어렵진 않음. 반년되었음

아직도 보청기회사랑 타이어회사에서 새벽에 전화옴. 그냥 상큼하게 “저 거기 그만뒀는데요?” 하면서 ㅈㄴ 띠껍게 말하고 기분 나쁘게 끊음.
그 입 가벼운 대리한테 상황 들었는데

일단 사장이 차장 ㅈㄴ 갈구고 돈 다 받으라 지시함. 그 회사들이랑 재계약 지시함
보청기회사는 재계약 하면서 돈 올리는거 성공해서 남아있고 타이어회사는 계약 끊김.
결국 돈 다 못받고 차장 나가던지 월급 줄이던지 둘중 하나 하라해서 월급 200받고서 일한다고함.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ㅈㄴ 꼬신 일이었음.  그런데 다시 이런 기회가 와도 똑같이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지금은 그만한 체력이 안되는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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