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은 뭐 좆도 아닌거 가지고 짜증내고 그만두려 한다고 하는데

그게 맞는 말일 수도 있겠지만

사무직인데

최근 반년 자꾸 현장 보내서 작업감독 시키고

일 하는 방식이 체계가 없이 일단 돈 될 것 같으면 저질러 놓고 나중에 생각한다는 식

이러니 수습할 때 진짜 개 힘듬... 개인의 능력으로 해결이 안 됨... 거래처 여러 사람한테 죄송하다고 얘기하면서 고생시켜야 함

이거 좀 고치자고 얘기하면(계획적으로 단계적으로 합시다) 한다는 소리가 니가 사장해라, 나중에 니 사업할 때나 그러라면서 비꼰다

진짜 최근 반년 평일엔 일 걱정으로 잠도 제대로 못자고

그러다보니 주말에 뭘 즐기긴 커녕 주말에도 일 걱정으로 스트레스 받으니까 그냥 잠만 존나 잠

이거 잊을 수 있는 방법이 게임 같은거 집중하는 수 밖에 없는데 나이 먹으니 게임도 스트레스인 경우가 많음

내가 많은 회사를 다닌 건 아니지만 다들 그래도 회사 코스프레라도 하는데 여긴 진짜 막무가내식으로 직원 갈아서 일을 진행함

오만하게 생각하면 나 혼자 최소 4명분은 하고 있다고 생각함(업무의 카테고리 면에서 봤을때)

근데 급여가 많은 것도 아니고(실제업무시간을 따지면 최저임금 위반일수도 있다고 생각)

당연히 편한 것도 아니고

미래가 보이지도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