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찬데 내 자신도 너무 한심하고 자존감도 바닥나서 그냥 회사 나옴 

정말 힘들었다 내 머리로는 감당이 안되나보다. 난 이런 일과 맞지 않는 듯 하다. 집 가서 한번 오늘 했던거 복습 하고 노트에 정리해놨는데 막상 혼자 하면 힘들고 내가 맞게 한건지 모르겠고 매번 새로운 일이 나오고 그건 뭔지도 모르겠어서 쩔쩔 매고 혼나고 사무실 다 조용한데 나 혼내는 소리만 들리고 

선임이 말이 좀 빠른데 지가 다 만든 파일 보여주면서 나한테 말로 설명해줬는데 막상 혼자 하려니깐 안되더라 일도 느려지고 알려줬는데 왜 못하냐고 또 혼났다. 

회사 다니면서 자존감도 내려가고 이미 다른 사람들한테 나의 창피함 모습 다보여줘서 얼마전부터 뭔가 날 보는 눈빛이 비웃는 눈빛으로 보이기 시작했음.

하루하루가 지옥이였고 일이 느려서 칼퇴도 신입 2주동안 빼고 한번도 못해봤음, 오늘 사무실에서 나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아닌거 같더라 짐 싸고 팀장한테 나간다고 말하고 바로 튀었다. 부재중은 한통 왔더라 근데 안받았다. 난 못하겠다. 일이 힘든건 참을 수 있어도 뭔가 내 자존감이 바닥나고 자신감을 잃기 시작했을때부터 사람 미치기 시작하더라 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