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게이게이 이다.
크게 막 혐오스럽게 모나진 않은 외모이지만 

10대, 20대 게이게이들에게는 많이 부족한 그런 외모이다.

문제는 나는 시골에 살기 때문에 사람을 만날 여건이 안된다.
지역내에 게이게이가 적기도 하고 있다고해도 

나를 마음에 안들어하는 사람들 밖에없었다

나는 교미가 하고 싶은것도 아니고 그냥 이것저것 

같이 즐기고 감정을 공유할 사람이 있었으면 하거든

그런데 없다...

좆소 직장이 점점 더 시골로 가게되고 

점점 사람을 만날 기회는 사라져간다.

3년전 21살짜리 군인이랑 만났었는데 

걍 내가 물주인 그런 관계엿고 

이후로 누구 만나지도 못한 그런 상태임

일반인들과 겨우 인간관계 맺어도 그 사람들은 다 짝이있고 

결론적으로 누가 직장마치고 남자랑 놀려고 하겠냐?

그래서 나를 피하는 사람도 있다. 

게이게이인걸 눈치채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어렸을땐 티안내고 일반인들처럼 똑같이 다녔는데
사람이 힘들어지고 감정이 삭막해지니까 티를 내게되더라고

다들 짝이있고 친구들이 있지만 나는 친구도 없고 짝도 없다.

내가 게이게이인걸 아는 동생은 나에게 위로의 말을 해주긴 하지만
그건 위로가 전혀 안된다. 

그냥 그때뿐인 위로

걍 이대로 살다 언제 나쁜마음 먹고 한 순간에 갈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