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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살 고졸 히키인데 물어볼 거 있어앱에서 작성

ㅇㅇ(122.36) 2023.04.07 18:23:14
조회 111 추천 0 댓글 1
														

나는 원래 살았어야 하는 인생이 있었단 말이야?

오바하는게 아니야

능글맞은 성격으로 유쾌하게 농담하고

사람들 웃겨주는 거 좋아하고

항상 센스있고 외모도 미소년적이라 인기 많고

여러 여자를 만나면서 카사노바 같은 인생 있잖아

아마 그런 인생을 살았을거야

사주도 그랬고 어릴때도 항상 그렇게 살았어

하얗고 잘생겨서 초등학교때 반장만 6년을 했다니까?

키도 커 181 살이 쪄서 그냥 걸어다니는 스팸이지만

성격도 딱 그랬거든 그런 캐릭터

중학교 까지는 나쁘지 않았는데

고등학교때 사람을 잘못 만나서 왕따 당하고

스무살때 군대에서 크게 다쳐서 집에 쳐박히게 되고

살이찌고 혐오스럽게 얼굴 변하고 꾸밀지도 모르는 그냥 청년고독사 하게 생긴넘

결과적으로 나는 중딩때가 연애가 끝인 병신이야

오래 혼자 있느라 사람도 어렵고 무서워

클럽? 술집? 강남? 카페도 못가본 그냥 찐따야

너무 많이 혼자 자학하고 후회해서 정신병자가 된 기분이야

매일 눈물만 나오고 탈진한듯 침대에 누워서 천장만 보는데

내가 원래 살았어야 하는 삶 있잖아

능글맞은 성격으로 항상 재밌고

다박다식하고

중학교 때부터 여자 관계가 끊이지 않고

술과 유흥을 좋아하고 능력있는

내가 살 수 있었던 살아야 했던 인생

지금의 삶 말고 내가 나쁜 환경을 만나지 않았다면 살았을 인생 말이야

31살 쳐먹고 아무 능력 없이 여자랑 자본적도 없는 이런 쓰레기 인생 말고

내가 지금부터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

지금이라도 내가 살았어야 하는 인생을 되찾아야 하는걸까

노력해야겠지 외적으로도 꾸미고 능력도 있어야 하니까 늙기전에 여자도 미친듯이 만나야 할거고

금방 찾을거야 원래 내 인생이니까 여자도 처음에는 버벅이다가 1년쯤 넘으면 능숙할거고

능력은 음... 돈을 벌만한 일을 찾아야 겠지 화류계에서 바닥부터 일하거나 술장사를 하거나

이게 1번

아니면 현실을 수긍하고 밥벌이 가능한 직업을 찾아서 여자 한명이랑 결혼해서 살아야 하는걸까

여자 경험 많았단 것보다 한명쯤한테 올인해서 소박하고 가정을 이루는 인생 하찮으면서도 행복은 하겠네

이게 2번

아니면 그냥 다 놓아버리는 3번 솔직히 조금 지쳤거든

뭐가 맞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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