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편에 뭐든지 적으라해서

부대에 왜 전차랑 헬기가 없냐? 적었다

인사장교님에게 불려가 개갈굼먹음


2. 사격 훈련소때부터 일병때까지 0발

그리고 일병때였나

20발 준거 자동넣고 땅바닥에 갈겼다가

다시는 사격을 하지 못하게 됨
(사고칠거같다면서 사격에서 배제시킴)


3. 매번 외진나가서 치료다받으면 분대장에게 보고해야하는데 매번 보고 안해서 분대장에게 매번 개털림(사실 중대장님이 내 밑으로는 보고 안해도 된댔는데 분대장은 자기한테도 보고하래서)

4. 고참이 얼토당토 안한걸로 30분넘게 갈구길래 홧김에 고참 멱살잡음
(중대장에게 알리면 둘다 영창행이라 간부에겐 알리지 않았지만
나는 고참에 대한 예의가 없다고 기열 몇달 당함.. 기열 풀린건 내 덕분에 분대외박 따냈을때 분대장이 다신 그러지마라 하며 기열 풀어줌)

5. 행정반 비문함 키 들고 휴가나감 ㅋ 다행히 군부대가 집이랑 가깝고 중대장님 관사랑 울집이랑 가까워서 중대장님이 퇴근하면서 비문함 키 회수하러 오심(중대장님이 좋은분이라 가벼운 질책으로 끝남)

6. 위병근무 서다 당직사령에게 걸림

다행히 이건 명분이 있었는데 중대장님이 전날 야간에 워드작업 엄청 시켜서 오전4시까지 일하고 작업취침없이 일과 들감
그날 저녁에 위병소 근무 서다 내가 사수 부사수 신병
졸다가 당직사령(중위)에게 걸려서 넌 영창이야 임마 하고 중위가 벼르던데
중대장님이
얘 너무 뭐라하지마라 내가 작업취침 안시켜줬다 이번 한번만 봐줘라 하고 중대장님이 짬으로 밀어붙여 봐주심

7. 대대장님 차키 찾아줘서 포상받음

대대장님 차키 잃어버렸다 해서 전병력보고 찾으랬는데

마침 차키가 내 눈에 띄어서 4박5일 포상받아감 ㅋ


이외에도 몇가지 폐급짓 저질렀는데

다행히 군생활하면서 군장뺑뺑이, 군기교육대, 영창은 안갔음


그런데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저지르지 않을 것들이 대부분인지라..



무사히 군생활 마치게 해주신 중대장님 대대장님께 진심으로 감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