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둘만 딱 20대인데

위로 올라가면  바로 30대 중후반임..

어쩌다 마주치면 밖에 나가서 얘기할때가 종종있는데

얘기 들어보면 나랑 다 같은 고민하더라

이 시골 촌구석에서 얼마나 있을지

각자 하고 싶은 공부들

주변 대인 관계 등등

솔직히 난 제일 힘든게 

여자 없이 혼자 20대 날리는게 제일 좆같거든

저 여자애는 남친이 있는데 

나이가 무슨 34살이라고함..

난 그마저도 없어서 주말에 딸이나 치고

언제는 나 불쌍해보였는지

자기가 친구 여소 해준다고 그러길래

당연히 받는다 하고 소개 받았거든

근데 뭐가 맘에 안들었는지 

연락 일주일 하다가 만나보지도 못하고 끝남..

그리고 이상하게 소개 해준 이후로 서로 엄청 어색해졌다

솔직하게 내 잘못은 없는것같은데

소개받은 여자애가 나에 대해서 뭔가 안좋은 소리를 한것같음 ㅜ

그래도 여자 소개 시켜준거 자체가 고마워서 

내가 뭔가 감사 표현을 해주고싶은데 

해줄수 있는게 하나도없어서 답답하다

걔 좋아하는 마음 당연히 있는데 

남친 있는애를 어찌 건드노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