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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붕이들이 툭하면 까는 9급공뭔 영어문제 ㅈㄱㄴ 작성자 : 중갤러

진짜 돈의 힘이 어마무시함앱에서 작성

ㅇㅇ(1.240) 2023.04.19 23:53:55

조회 1528 추천 3 댓글 6

나 진짜 의지박약에 불평쟁이에 태생적으로 예민한 성격이고 끈기조차 없음.

첫 취업한곳 연봉 2800에 중소기업 입사했는데

주 4.5일제에 워라밸도 무조건 칼퇴 칼출근에 사람들도 좋았는데 반년도 안되서 퇴사했음.

이유는 남들에 비해 내가 좀 더 일한다고 생각해서 불평등하다고 생각했음.

'누구는 출근하고 5시간 노는데 왜 나는 3시간 밖에 못놀아'

라는 생각에 진짜 억울했음.

그리고 나랑 입사동기인 저형은 왜 연봉 3000이야 나보다 일도 많이 안하는데 진짜 얼탱이 ㅈㄴ없네? 라고 생각도 했었음.

그렇게 지금생각해봐도 개좆꿀이였는데 무튼 퇴사하고나서 저럼 개꿀기업이 취업시장에 있을리가 없지

시발 가는 곳마다 진짜 첫회사에 비해서 업무 난이도라던지 워라밸이던지 사람들이라던지 다 별로였음.

한 7군데 합격하고 죄다 2주도 안되서 퇴사함.

그 중 연봉 가장 많이줬던곳이 3700이였음.

그렇게 방황하다가 지금 다니는 회사 입사했는데

연봉 4700에 사람 개좆같고 워라밸은 칼같은데 쉬는시간이 턱없이 부족하고 사무실분위기 존나 풀발기한것마냥 딱딱하고 cctv설치되어있고. 업무난이도 존나 높아서 내 대가리로는 진짜 이해가 존나안되는것들 투성이임.

사람들 다들 개인플레이에 누구하나 친절한 사람없고

팀장새끼는 여잔데 나한테 관심 좆도 없음, 당연히 공부도 나 혼자해야댐. 근데 일은 시켜서 그 일 처리할라면 공부를 스스로 할수밖에없음..

2주에 한번씩 팀에서 자체 시험 보는데

내가 공부한 내용들 가지고 1대1로 한시간씩 물어보는거 답하고 그래야댐.

예를들어) 사과를 누가 언제부터 사과라고 불렀고 언제부터 먹기 시작했냐?

라고 물으면 답해야되는 거임.

뭐... 그냥 진짜 압박감이 너무 심함..

진짜 예전같으면 바로 시발 그만두고

뭐 저딴 병신같은곳이 다있어 싶겠지만..

연봉생각하면 절대 못그만두겠더라..

지금 입사 6주차고

벌써 시험만 3번 봤고

이번시험에서는 내가 스스로 ppt만들어서 40분동안 회사 제품에 대해 공부한거 영어랑 한국어로 발표하는거였음.

영어 20분 한국어 20분...

시험 끝나면 피드백 주는데 그 특유의 가스라이팅 뭔지암??

이정도면 많이 부족하다는둥, 공부 대충했냐는둥, 면접볼때와 다르게 초심을 잃었다는둥..

진짜 원래같으면 느그애미보지요 씨발새끼야

라고 하고 그냥 문자로 진작에 퇴사통보 했을탠데

문돌이 좆소 인생에서 4700이 어디 쉽냐..

진짜 첫직장 반년다닌거 이후로 최장기간 근속하는중..

매일 퇴근하고 달력에 동그라미 그리는데

진짜 내가 이렇게 까지 부담감을 가지고 살아야되나 싶은데 돈때문에 또 가게되더라

돈만주면 뭐든한다는 말이 맞는듯.. 시발 좆같아도 참자? 다 돈만 많이주면

나같은 의지박약 끈기없는 불평불만 병신새끼도 참고 하루하루 버티게 되더라

나한테 6주는 ㅈㄴ 큰거임

운동도 팔굽 3번하고 좆같아서 포기하는데

6주면 진짜 내인생을 갈아넣은수준임..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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