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못버텨서 화요일까지 일하고 퇴사하기로 한 중붕이다.

퇴사 코앞이라 진짜 너무 신난다 ㅋㅋㅋ

처음에 입사할때는 남자 7 여자 3 이라 무난하겠다 싶어서 입사했는데

정작 내가 속한 부서가 여초더라... 그거 듣고서 못나간다 할까 고민하다가 마땅한 자리 없어서 

그냥 출근했는데 차라리 좀더 버티는 게 맞았다 생각한다.

일이 ㅈ같은거는 상관없는데 사람이 ㅈ같으니까 이건 아니다 싶더라

차라리 예전에 일하던 직장들은 아재, 형들이라 다나까 써주면서 담타때 상사별 맞춤 믹스커피 만들어오고

눈치껏 행동하면 무난하게 다닐 수 있었음.

여자들은 뭘 맞추고 자시고 할 게 없고 사람을 어떻게 하면 극한으로 빡치게 하는지 실험하는 거 같음 ㅅㅂ

눈치껏 행동해야지 하고 움직이면 왜 내 눈치보면서 일하냐 넌 자아가 없냐, 넌 눈이 없냐, 아 ㅅㅂ 너 오기 전에 있던 애가 그립다

너때문에 피는 담배가 늘었다 등등 어록들 갱신하는 거 보면 참 재미있음

여자라는 생물 자체가 세상을 지 중심으로 보는지라 얘들은 업무자체도 지 중심으로 돌아감

내가 하는 게 정답인데 왜 너는 그렇게함? 이게 베이스로 깔려들어가니까 매순간마다 가불기임

어차피 나는 a를 택하던 b를 택하던 피싸는 거 받아줘야함

ㅈ같음을 더하는건 여자애들 코앞에서 다들리는데 작은소리로 중얼거리면서 욕하는 거 알지?

처음에는 좀 참고 귀닫고 무시했는데 한번은 그날 출근하고부터 계속 피싸서 나도 개빡쳤는데 또 앞에서 중얼거리더라?

그거 듣고서 표정 개썩창나서 나도 욕박으려니까 옆에서 보던 팀장이 자기좀 도와달라고 슬쩍 부르더니

창고에서 머리좀 식히고 들어가라더라 팀장 옆에 없었으면 개쌍욕 쳐 박고 당일 퇴사 박았을거임.

나도 경력직이라 a나 b나 시간차이도 없고 상관 없는 걸 아니까 상황 맞춰서 택하는건데 다르다를 인정을 못함. 

그냥 나는 틀린거임. 내 방법은 틀린방법이고 난 틀림을 고집하는 민폐덩어리로 가스라이팅 오지게함

이런 방법도 있다 굳이 이상황에서 a를 택할 필요 없다는 걸 보여줘도 아니 ㅅㅂ 왜 그걸 a로함? 결과가 a나 b나 똑같고 시간차이도 없어도

그냥 난 틀린거임 ㅋㅋㅋㅋ

한녀식 피싸재끼는 거 더는 못버티겠다 싶어서

입사 2주만에 사직서 박고 그래도 팀장이 이래저래 잘 챙겨줬으니까 최소한 3주간 구인텀은 지키겠다 하니까

팀장이 5만원 꺼내주면서 고맙다고 하더라 얼마나 당일 퇴사나 그냥 재끼는 애들이 많았으면 3주 피싸는 거 견디겠다 하니

용돈까지 주나 싶더라...

지금이야 피싸면 난 이제 퇴사하는데 니가 뭘 어쩔건데? 뭘 할 수 있는데? 식으로 대응하는중.

버텨야 한다고 느낀 2주동안이야 죄송합니다 하고 눈치밥 먹어가며 버텼지 퇴사 날짜 박고나니까 ㅈ으로도 안보이더라

오히려 선 넘기를 기다리는중임 욕좀 처 먹어야 다음에 오는 애한테는 덜 싸지 않을까 해서

너네도 여초는 가지마라 정신건강에 해롭다

내가 살면서 맥주를 냉장고에 쟁여놓고 매일 퇴근하고 까마신 직장은 5년넘게 사회생활하면서 처음임

인생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