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무 바빠서 못온다고 대신 내가

과장이랑 같이 면접 보라더라

니 바로아래 애 뽑는거니까 니가 맘에들어야된다고

ㅈㄴ얼탱이 없긴한데 애초에 식품공장 공무(걍 생산직)이라 젊은애새끼 씨가말라서

걍 졷병신아닌이상 뽑는다는 생각인듯

근대 졷병신아닌새끼가 여길오겠음? 20대에?

공장 면접보는데 정장 쳐입고왓더라 ㅋㅋ

이력서도 지가뽑아서들고옴 ㅋㅋ 사람인에서 다뽑아다 놧는데

경력에는 뭐 군대빼고 산업체다닌걸 떡하니 적어놓고

자격증은 컴활 2급 캐드 카티아 그냥 국비날먹 무쓸모 자격증

2년전에 면접보러온 나보는거 같았다...

과장이 "어유 그냥 뭐 어려운 일은 없고 처음이 힘들지 하다보면 이만한일도 또 없어요 돈도 잔업특근수당 다쳐주고 진짜 딱처음만힘들어" 이러면서 나 면접볼때랑 설득 비슷하게 하는데 면접이무슨 영업하는줄

과장이 나 가르키면서 "얘가 xx씨 일하게되면 많이알려줄 거에요. 바로 윗선임이니까 어때요 애가 착해서 막 못한다고 뭐라할애도 아니고~" 뭔씨발 여기가 애새끼보육원인지

나한테 물어볼거 있냐고 하길래 진짜 존나 궁금했는데 잘됐다 싶어서

"대학 졸업하시고 5년 쯤 됬는데 그동안 자격증 딴거 말고 뭐하셨어요?" 물어보니까

아그냥.. 알바좀하고(편돌이 예상)

그때 과장이 아차! 싶어서 여기가 무슨 압박면접도 아니고 왜그러냐고 분위기 풀려고 최대한 노력하길래

나도 표정밝게하면서
"아..  아니 그런게아니라 그냥 여기일하면 20키로정도 되는거 계속 들락날락하고 요령도 좀있어야하는데 운동 했거나 아니면 몸에 무슨이상있나 싶어서 물어본거지 그런의도 아니에요 기분나쁘게생각하지마시고..."

그러니까 과장도 에이 군대도 다녀온남잔데 하다보면 진짜할만해요. 운동도 시켜주고 돈도주고 이만한곳이 없어요~

그래서 언제 부터 출근 가능하세요? 하니까

자기도 앞으로 일정이 어떻게될줄몰라서 나중에 연락준대더라
백수새끼가

근대 다신안올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