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dcinside.com/board/jungsopd/296160

 

소주 나발 불어서 좀 두서 없을수도 있다

직원 채용해서 다른 회사에 파견보내는 회사다


중소기업or중견기업만 여러곳 따와서 돌리고 있고
중소기업은 회사 규모가 작은만큼 계약 끝나면 그걸로 끝

즉 계약연장은 사실상 기대하기 힘든게 현실이고 수익성도 작은데 장기적으로 봐도 불안정하고

중견기업은 중소보다야 계약연장 되고 퍄견보내는 직원 수도 몇배는 되서 사실상 이게 회사 밥줄이지만
주기적으로 관리팀이 가서 직원 교육 시키고 중견에서 요구하는 갑질들 맞춰주고 그만큼 파견직일지언정 능력되는 사람들 구해서 월급도 더 쳐주고 관리 상당히 힘들다

대기업은 파견직 직원교육도 대기업 자체적으로 정기교육 시키고 대기업 자체에서 최소한의 직원 복지도 나오고 무엇보다 돈이 되니까 파견직들 급여도 가장 많이 챙겨줄수도 있고 그거 감안해도 회사도 벌어갈만큼 벌어가니까 직원 회사 둘다 윈윈이다
대기업 갑질이라고 해봐야 파견직 직원 누구누구 마음에 안드네 어째내 하는 불만만 들어주면 된다

대기업에 발 들이는건 이쪽 업계의 꿈이지만 그동안 다 인맥+뒷돈 찔러주기로 대기업과 계약 했었는데 전에 크게 한번 터져서 이제는 그런 관행이 사라졌고 지금은 그냥 경쟁입찰 구조가 대부분이다

애초에 이 회사는 대기업과 계약할 최소한의 회사 규모도 안되고 대기업에서 요구하는 직원 머리수도 채우기 힘든 수준이였고

그런 회사
그동안 일하며 만들어둔 인맥 총 동원해서 다리 건너 건너 건너
줄대고 대기업과 독점계약은 당연히 아니고
대기업이 사업 확장하며 일이 늘었고
기존에 있는 다른 회사들이 자연스럽게 할거를
때와서 우리회사가 가져가는걸로 한거다

알음알음 해서 대기업쪽에 처음 갈 직원들도 급여는 같지만 복지 좀 더 챙겨주고 직급 올려주는걸로 해서 인원들 구해뒀고
담당자와는 당연히 이야기 다 끝내뒀다

사업규모부터 부족해서 입찰 안되는거 대기업 내부 감사팀과도 담당자가 이야기 다 해둬서 감사는 나오지만 문제 없이 넘어간다


부장의 OO씨는 거기에 아는사람좀 있다며?
이게 일의 시작이였고 그냥 그 다음부터 중간보고만 하면서 마이웨이 혼자서 다 한거다

그동안 상사들 전부 싱글벙글이다가 다 되서야 이 지랄 난거다

이 업계에서 영원히 발 뺄거다
어차피 일 벌려두고 무책임하게 퇴사한놈이라고 낙인 찍힐거 뻔하고 환멸감 들어서 뭐 하기도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