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 소주한잔 마신김에 미국에서 파혼한 썰 푼다

장문) 소주한잔 마신김에 미국에서 파혼한 썰 푼다앱에서 작성

ㅇㅇ(27.1) 2023.05.11 21:18:30

조회 3898 추천 34 댓글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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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파혼이라 하기엔 조금 뭐한데

24살때쯤 일년넘게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음

당시에 난 미국 유학중이였고 여자는 한국에서 이민가서 미국 시민권자였음

당시에 여자친구는 연상인데 교육대학원 박사과정중이였음 동부 아이비리그쪽

전문대에서 시간제 교수 겸임하면서 했었는데

여자친구 부모님 두분 다 대학교수였음

나는 그냥 졸업 앞둔 학부생이였는데

마음도 잘맞고 해서 프로포즈 하고 결혼 날짜까지 잡았다

상견례는 우리 부모님은 한국에 있고 여친 부모님은 미국 서부

우리 둘은 동부여서 못했었는데

한번 날잡고 여친 어머님 인사드리러 서부쪽 본가에 갔음

가서 하루정도 묵고 갈 계획이였고

여친 아버님은 타지에 계셔서 못봤고 어머니랑 동생 둘이 살고있었음

가서 인사드리고 뭐 하다가 저녁을 먹었는데

와인 한병을 사갔어서 그거 마시면서 얘기를 좀 나눴음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결혼 얘기가 나오게 되었는데

갑자기 나보고 대학원은 안갈거냐고 물어보더라

나는 뭐 학위 이런거 관심없고 나중에 30대에 mba나 따려고 했어서 그대로 얘기했음

그랬더니 갑자기 여친 어머님이 급발진하더니

남자는 무조건 여자보다 학벌이 높아야 가정이 행복하다는거임

아니면 남자가 자격지심 생겨서 주변에도 이혼했다 이러는데

위에도 말했지만 여자친구는 곧 박사학위 따려고 논문쓰고있었고

나는 그냥 학부 4학년이였음

그래서 학벌보다 중요한게 많다 하면서 설득을 한시간을 해도

자기딸은 무조건 학벌좋은 남자랑 결혼해야한다고 얘기하더라

한마디로 눈앞에서 깐거거나

결혼하고싶으면 박사학위 따와라 이얘기였음

그래서 그냥 얼버무리고 돌아와서 여친한테 얘기했더니

어머니 말대로 해야된다 자기도 어쩔수가 없다 이러더라

결혼준비 이미 하고있었는데

그래서 바로 정떨어져서 한달도 안되서 헤어짐

지금은 한국돌아와서 좆만한 좆견이나 다니고있고

주변 애들 얘기해주면 되게 흥미로워 하길래 여기에도 썰 풀었음

고정닉 3

원본 첨부파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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