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스트레스로 그만두는게 나약하다 라는게 한국에서 통하는 이미지다

그래서 군필자 우대라는 희대의 병신같은 조건이 붙는다 군대다녀오면 갈굼이나 스트레스를 버틸줄 안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게 문제가 아님 스트레스가 지속적으로 쌓이고 긴장이 업무내내 지속되면 그것은 결국

정신을 갉어 먹게 된다

내가 저러다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와서 퇴사했던 케이스가 있다

벌써 5년전이네

일단 우울증이 막 당장 죽고싶어 난 너무 우울해 이런게 우울증이 아님

그냥 모든일에 의욕이 없고 감흥이 없음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3번정도는 질책을 해야 할까 말까 이고

침대에서 일어나기가 싫음 나는 이것은 현실에서의 도피라고 생각했음

그냥 침대에 누워서 아무 생각도 안하고 있다 졸리면 자고 눈뜨면 핸드폰 조금 보고

연락오는거 대꾸도 안 하고 나도 연락도 안 하고 이렇게 병원의 환자마냥 한달이 지나감

이러면 어느순간 현타가 오는데 미래에 대한 불안 지금껏 살아온 과정이 부정적으로 다가오는날이 오는데

이게 바로 흔히들 말하는 ㅈㅅ 징조임 

난 이걸 격고나서는 바로 다음날 병원가서 상담받고 약 먹고 사람과 만남 늘리고 해서 극복했는데

그래도 반년은 좀 병신같이 살았음

참고 하라고 글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