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별 영업보고서를 쓰는 작업이 있음

영업부에서 기초데이터를 주면 관리부인 내가 엑셀작업해서 보고서초안을 보내는 형식

보통 스트레스 받는 패턴이 이러함

1. 영업부에서 데이터 준것으로 보고서를 작성해서 보냄
2. 내용이 틀리다고 제대로 검수한거 맞냐고 지랄함(죄송하다고 내 입으로 말하길 바람)
3. 일단 그 자리에서는 원인 확인이 안되어서 관리부 사무실가서 확인해보고 오겠다고 함
4. 영업부에서 준 데이터가 잘못되어서 보고서도 틀렸던 것임을 확인함
5. 영업부에 데이터가 잘못되었다고 말함, 그럼 답변안하고 얼마 뒤 다시 데이터 만들어서 보냄, 그런데 이 때 기한이 얼마 안남았으니 몇시간만에 빨리 다시 만들어서 보내달라고 보챔
6. 겁나 급하게 몇시간만에 만들어서 보내줌, 문제는 겁나 급하게 하는거라 분명 오류나 실수가 나올 가능성이 높음
7. 오류나 실수가 나왔다고 개지랄함(죄송하다고 내 입으로 말하길 바람)
8. 다시 고쳐서 보내는데 이 때도 급박하게 진행해서 뭔가 문제가 생길 수 있고 혹은 6번에서 실수한걸 뒤늦게 발견하거나 하는일도 생김 그럼 또 지랄함

일단 이 자체로도 너무 힘든데 문제가 더 커지는게

영업부에서 자기들이 유리한대로만 내부적으로 얘기를 해서 처음 기초데이터를 틀리게 보냈다는 내용을 빼고 내가 계속 실수하고 늦게 파일을 준다고 말이 돌고있음, 한번은 내가 위 내용과 같이 해명하려 했으나 핑계를 댄다느니 하면서 직급으로 누름

오늘 진짜 자존심 상하는게 영업부 막내직원이 영업부 직원들이 내 흉을 보는걸 듣다가 메신저로 자기도 중간에서 듣기 힘들다면서 자기한테 보고서 작성하는걸 알려주면 자기가 작성해보겠다고함, 얘는 일단 내편은 아님 기본적으로 영업부애고 그런데 위와 같은 상황인건 알고는 있음

하 기분 개ㅈ같네 죽고싶다 그냥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