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은 머표님, 마케터, 그리고 나임

해외 사업 쪽도 하는데 머표님은 국내파, 나는 유학파, 마케터는 외국인임

나는 원래 기획자로 입사함.

그러나, 머표님이 해외 박람회 몇 번 데려가보더니

혼자 부스 지키면서 오만 거 다 하는 거 보더만

영업직으로 전환시켜버림

개인적으로 영업 적성에 맞아서 잘 다니고 있음

문제는

1. 사업 개시 n년차인데 BM이 없음

2. 마케터가 엄연히 있는데, 정작 우리 서비스에 필요한 데이터를 마케터가 뽑아내지 못함

3. 엑셀 sum, average, countif 함수도 쓸 줄 모르고 숫자 순차적으로 기입하는 거 단축키가 아니라 독수리 타법으로 기입함

4. MS 워드 파일에 표 집어넣고 셀 증가시키는 거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는 거 보고 야는 도대체 어떻게 하면 이걸 모르냐 싶었음

5. 여기서 존나 신기한 건 임마 대학이 내가 나온 데보다 명문대임

6. 영업 현장 가면, 외부영업 자주 뛰는 대표님은 지인 분들 뵈러 사라지고 마케터는 컨디션 안 좋다고 자리 비워서는 한 세 시간 뒤에 등장함

7. 마케터가 내 영업 전략, 태도, 화법 가지고 존나 간섭함.

8. 나는 계약을 실질적으로 따낸 입장이라 머표님이 회사 노선에 크게 지장 안 가면 영업 내 ㅈ대로 하게 내버려둠

9, 마케터는 계약을 따낸 적이 없음.

10. 왜 영업 한 번도 해 본 적도 없으면서 간섭질 해대냐고 물어보니 지가 내 상사여서 그렇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상사였음 이 마케터 같은 인간 안 뽑는다 ㄹㅇ

갑질을 할라믄 능력과 실적으로 갑질을 해야지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근속연수로 드립치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