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32세 중졸. 성지고다니다 꼴에 성지고 졸업 타이틀 싫어서 몇주남겨두고 자퇴함. 그 후 씹창인생답게 검정고시는 당연히 안땀.
회사생활 해본적없음.

집 없음.
그래도 할부 2년 남은 테슬라 모델3 한대있음.
모아놓은돈은 400끝.
주식 없음 코인 없음 부동산 없음.

지금까지는 꾸역꾸역 살아왔는데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국비지원받고 지게차 자격증 땀.
쿠팡 들어가려고하다가 거리가 좀 되길래
걍 동네 콘크리트 회사 현장직으로 지원함.
근데 면접보다보니 갑자기 면접관이
이 회사에 3주전 새로 채용된 품질 관리직이 있는데
직원들과 잘어울리지 못하고 업무성향도 회사에 맞지 않아서
다른 파트로 회유시켜야겠다고 나한테 대놓고 얘기함.
참고로 그 전 전임자는 6년있다가 나갔다하네.
어쨌든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면접 존나 길게봤는데
여기 면접관 아줌마가 내가 마음에 들었는지 사장을 존나게 꼬심.
그래서 사장이랑도 따로 만나서 면접 존나길게 봄.
그 결과 현장직에서 관리직으로 틀어짐.
아무튼 급여는 수습기간 후 협의해야겠지만 최저 3400부터 시작하기로 쇼부침.
사장피셜 힘든일은 없다. 아침에 조금씩 늦는것도 괜찮다.
본인은 융통성있게 한다. 이러네. 마인드 만족.
시간은 8-5 주5일. 일찍 끝나는 날이 훨씬 많다함. 그 외엔 무조건 칼퇴.
집이랑 회사 거리 차로 25분.
현장 생산직 25명 정도에 사무직 나 포함 5명으로 총 30명 정도밖에 안되는데 회사 식당이 따로있더라.

아무튼 담주 월요일부터 출근한다.
무직 백수 32년차에 첫 직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