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인데 인생 괴로워할 이유가 없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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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살 모쏠인데..... 소개팅이 역겨운건 정상인가요? 가장 성적으로 매력있고 활력넘치는 1020대땐 내 얼굴만 보면 얼굴 찡그리고 말 좀 붙히려고 하면 '니주제에 감히 나를?' 이란 표정으로 대답 좆같이 하면서 대화 안되게 하는등 본인에겐 가급적 접근하지 말아달라며 경멸하던년들이 30대되서 소개팅 자리에 분칠 잔뜩하고 예쁜척 앉아있는거 왤케 좆같이 느껴지나요 나는 20대때와 직업말곤 달라진게 작성자 : ㅇㅇ

28살인데 인생 괴로워할 이유가 없는 거 같다.앱에서 작성

ㅇㅇ(106.101) 2023.06.08 14:04:22

조회 120 추천 0 댓글 4

흙수저 한부모 가정에서 태어나서

새아빠한테 가정학대로 두들겨 맞고

학창시절에는 매일 남들이랑 싸우고 어울리지 못하고

성인때도 지지리 안풀리고 군대에서는 기수열외당하고

연애도 못해보고 성격도 다혈질에 신경질적이고 의심도 많아서 혼자 다니고

스스로 하수구 음식물 쓰레기 같은 인생이라 생각했어

너무 괴로웠다. 삶이 미치도록 힘들고 스스로가 밉고 과거가 후회되고 인생이 무의미해보이고

내 이야기를 처음 타인에게 이야기 했거든

생각보다 관심이 크게 없더라

그냥 자신과 비슷한 이야기거나 공감할 요소를 찾거나 겨우 그런 거 였어 이득이 될만한 게 있거나

솔직히 잣대가 있는데 다 사라졌어

내 아픔은 내 머릿속에 있던 과거는 아무런 의미도 없던거야 내 삶도 마찬가지고

지금부터 과거는 잊기로 함 이제 보니까 굳이 가져갈 필요가 없었어

돈을 벌어서 업소든 셔츠방이든 조건이든 할 수 있는 것을 다할거야

다른 사람이 고깃덩어리 처럼 보이기 시작함 외모가 이쁜 여자는 더 쾌락을 줄 수 있는 도구

다른 남자나 인간은 나를 해칠 수 있거나 내게 쓸모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고 보이고

여자랑 대화하거나 그럴때 나한테 줄까 안줄까 이걸 먼저 생각하게 됨

편의점 A 알바하는 여자가 있으면 접점도 없고 줄 가능성도 없으니 인간으로 안보임 그냥 계산하는 부품

어른을 공경하고 타인을 배려하고 남들에게 피해를 줘서 안되고 그딴 거 신경쓰지 않기로 했어

삶에 의미도 안부여하기로 했다. 학창시절에 사랑이니 가족끼리의 인연이니 운명적 사랑 그딴 거 없다

그냥 돈벌고 여자랑 자고 밥먹고 늙고 추해질때 까지 수단과 방법을 가라지 않고 내 욕망만 충족해야지

평생 혼자 살다가 이렇게 인격이 형성되는구나

아마 내 결말은 살자 아닐까 그래도 지금은 해야할게 많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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