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큰아들이고

남동생 여동생 하나씩 있음

남동생은 조선소 5년인가 6년인가 다니다가 작년에 그만두고 지금은 뭐 아는분한테 기술 배우러 다닌다는데 돈은 잘버는거같음

여동생이 우리 3남매중 막내인데

나랑은 6살 터울임

귀엽고 말 안듣는 막내 이미지였는데

올 2월에 금감원 취직함

단 한번도 직장 다닌적도 없이 대학 졸업하고 그냥 집에서 유튜브보면서 네일아트나 하고

강아지 산책하고 친구들 만나서 놀러다니던 애가

갑자기 단톡방에 금감원 취직했다길래 이 가시나가 미쳤나 뭔소리지 했던만

엄마한테만 말했더라고 금감원 준비하는거


와.. 내 동생이 이정도였나? 싶으면서 쪽팔리더라 나도 좀 더 열심히 살걸 나는 뭐했나 싶더라


내 동생은 지금 연봉 4천 초반 받는다함
선배들 말로는 능력 좋으면 승진 금방해서 6천까진 금방 뚫는다고 신나서 이야기하더라고

그 말 듣는데 좆소 6년차인 나는 이제 세후 320받는데.. 보너스 포함해야 겨우 4000 받는데..

참 머리가 어지럽고 부끄럽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