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백만드는 회사에 기계생산기술팀으로 입사했습니다.

총 인원은 약 12명정도..

식품 회사다 보니깐 위생복입고 일하고, 연차 퇴직금 여름휴가비 명절비 장기근속포상 등등있어요

회사가 이사온지 얼마 안되서 시설은 깨끗해요

처음 입사하고 하루는 주임이랑 같이 밥먹는데, 다른 부서 사람들 다 좋고 첫 회사로는 좋을거다 라고 말했어요 근데...

생산인원이 나 포함해서 총 세명이거든요?

더 자세하게 구성이 주임,나랑 약 두달정도 차이나는 사원 1 , 나 이렇게 총 셋 이에요..

근데 역서 족같은점이 주임하고 두달 새끼(편의상 이렇게부를게요) 둘이 알고봤더니 자취하고있음 실제 친구라는거에요; 나이차이는 나는데 어떤 인연으로 맺어졌다나 뭐라나 그렇다고 게이는 아니고요..

이제 족같은게 시작됩니다.

일과는.. 내가 오기전에는 생산실에서 두명이서 근무했대요 너무 힘들어서 한명 더 뽑아달라고 징징거려서 내가 뽑힌건가봐요.

둘이서 일했던 기간동안 계속 했던것인지, 아니면 주임이 두달 새끼 키워주려고하는것인지는 모르겠는데 생산 일지랑 어떤 문서작업들 작성하는걸 알려주고 같이 작성을 자주 하는것 같더라구여

근데 문제는.. 두새끼가 머리 맞대고 그거 작성하고 논의하는동안 일은 누가해요? 바로 제가 다해요

하루이틀은 군대신병 마인드로 허리 빠질새라 열심히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것같아서요;

두달새끼 얘는 나랑 같은 사원인데 꼭 지가 반장인것처럼 행동하고, 기계 청소가 되게 귀찮은데 티백 생산 기계 특성상 티백을 바꿔주면 청소를 해줘야한단말이에요? 이거  하기싫어서 은근 나한테 떠넘기는게 눈에 보이고요 ㅋㅋㅋ;

점심 시간 외에 쉬는 시간이 없습니다.

계속 일 하는거에요 ㅋㅋ 교대로 흡연하러 가는것 같은데 시간 재보면 10분이상 걸리구요 저는 비흡연자라 당연히 저한테 10분 쉬고와라 이렇게 얘기 해줄줄알았는데 전혀..ㅋㅋㅋ 그냥 슥 갔다 슥 와서 일하네여

점심시간도 자기 말에따나 "기계가 쉬면 생산에 차질이 있기때문에 점심도 교대로 먹고온다."곤 하는데.. 

진짜 말그대로 2인1조 ,1인 이렇게 밥만 먹고 와서 밥 교대가 다 끝나면 나머지 쉬는시간 갖는 시스템이에요 ㅋㅋㅋㅋㅋ

여섯시반부터 일곱시까지가 저녁시간인데 그런거없고 계속 일하다가 퇴근

일곱시 이후 퇴근하면 저녁식대 7천원주고 6시30분부터 쭉 일한거를 잔업으로 처리해준다고는 하는데 

ㅅㅂ나는 잔업을하더라도 저녁먹고 일하고싶다고..

요약:

1. 고졸 무스펙 운전면허증만있습니다.

2. 티백 생산기계실에서 일함 (연차 퇴직금 여름휴가비 명절비 장기근속포상 등등 출퇴근 괜찮음)

3. 다른 부서 사람들 괜찮음

* 4. 생산실 체계 ㅈ도안잡혀있음, 중간에서 잡아주는 사람이없음 *

솔직히.. 회사 합격 당시 무스펙에 고졸인 내가 꽤 괜찮은 회사에 들어온줄 알았었는데 막상 일해보니까 그닥이였네요..

쉬는 시간도 일정하지않고 흡연하는 두새끼만 자유롭게 흡연하러가면서 10분씩 쉬다오고..

4번이 잘 안와닿으실거같은데.. 어딜가나 체계는 안잡혀있다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