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이 30이고 2달뒤면 1살 더 쳐먹는데 죽어도 좆소는 안간다는 마음은 변함 없다

재수해서 인설 중위권딱 들어왔고 중간에 휴학 1번하고 졸업 후 3년정도 CPA준비한다고 지랄좀 했었음 물론 성과는 없었지만

여튼 그렇게 공백기 3년 생기고나니 나도 위기감이 들어서 급한대로 여기저기 취업박람회 다니고 취업플랫폼 뒤지면서 스타트업 좆소 1개 붙어서 들어가긴 했다

근데 밥 쳐먹으면서 같이 들어온 새끼들이랑 먼저 들어온 새끼들 스펙을 알게 되었음 

좆문대 지잡 학점 병신에 제일 놀란게 토익 400점대? 씨발 내가 이런새끼들이랑 같이 일해야한다니

그래 어차피 잠깐 거쳐갈거 그냥 공부해서 이직준비나 하자는 생각으로 다녔음

근데 조선 특유의 좆같은 회사문화라고 해야하나? 막내기수들이 업무 외적으로 뭔가 해야하고 회식이라던가 야유회같은거 강제참여해야하고

좆같아도 일단 참석은 하다가 퇴사말린게 주말에 여자친구 만나고 있는데 술쳐마시자고 불렀던거

참다참다 이건 아닌거 같아서 여자친구 만나는 중이니 못간다고 답보내고 전화올까봐 폰 꺼버렸고

그 다음주에 대표가 삥또가 나간건지 회의때 의견제시 좀 다른방향으로 하는데 소리 지르면서 지랄하더라

그리고 그 후에 아예 내 계정으로 사내 인프라망 못들어가게 블락걸어놨고 인사도 씹고 

아쉬울게 없는 회사라 바로 사직서 내고 나왔는데 이 좆같은 회사 이후로 좆소는 쳐다도 안보게 됨

물론 이후에도 경력이 없었던 건 아님

그래도 CPA준비한 짬이 있어서인지 은행 채용형 인턴 필기,면접 봐서 하나 붙었는데 인턴 끝나고 전환떨당했고

캐피탈사 중 한곳도 채용턴 붙었는데 전환떨당함

둘다 왜 전환떨당한건지 얼추 이유는 알거 같긴 함

업무적인 실수는 없었는데 둘다 인턴기간동안 쌩 마이웨이로 다녔거든

좋소에서 워낙 좆같은 문화에 데여서인지 어느 회사를 가도 그냥 업무 외적으로 마이웨이로 다니자는 나만의 철학이 생겼고

회식은 물론 출근 첫날 점심부터 따로 먹겠다 선언하고 혼밥하고 그랬음

그 지랄해도 업무만 잘하면 전환되겠지 싶었는데 결국 좃소가 아닌 회사들도 조선 특유의 좆같은 우덜식 공동체 문화 기질은 남아있는지 칼같이 떨구더라

나중에 알고보니 업무에서 실수 존나 내고 심지어 고객한테 큰 손실 만들뻔한 사고도 쳤는데 윗 대가리들한테 싹싹하고 모임 싹다 참여한 년은 전환되서 정규직으로 다니고 있고

그래도 은행, 캐피탈사는 회사가 좋아서인지 좆소처럼 대놓고 지랄하는 빌런은 없었던거 같긴 한데

아무튼 씨발 나도 요즘 잘 모르겠다

대기업도 좆같은 후빨문화 있는게 똑같으면 그냥 1년 바짝 외국어 공부해서 외국 회사나 취업하는게 답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