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모바일게임의 재화가치보존 능력이 매우 떨어진다.

잘 생각해보면 여지껏 내손을 거쳐간 K게임 상태가 어떤가?

근황이 궁금하여 접속해봤더니,

초월, 합성, 진화, 제련, 각인, 각성, 펫,  막 어디서 들어본 것들 다 들어가있고

내가 처음에 했던 그 모습은 온대간데 없고 그때당시 애지중지 키웠던? 혹은 뽑았던 캐릭들은

신규유저 유치용으로 무료배급으로 전환되거나 하지 않았나?

고인물 충성 고객들만 남았으니, 롱런하는 데 있어서 신규유저 유치는 매우 중요하므로

선택한 방법이 결국은 캐릭터나 장비재화 풀기식 운영인데

몇년뒤에 찾아간 게임들보면 광고에 한결같이

초SSS급 장비지급, 에픽등급 장비지급 인 것을 많이들 봐왔을거다.

(이건 생각해보니 K-PC게임에 다 통용되네)

이렇게 장비 지급해주는 이유도,

게임이 수직적인 컨텐츠 개발방향만 있기때문

(난 게임 개발쪽에 문외한이다보니 이게 맞는 표현인지 잘 모르겠지만)

K모바일 게임엔 무조건 들어가는 결투장.

등급으로  성적, 능력 표기하여 스펙팔이 싸움을 계속해서 진행하기때문에

이거에 맛들린 상위유저들은 게임사가 준비한 수직적 구조의 과금을 계속해서 진행

이게 장기화되면 아이템이나 게임내 재화로는 서로가 비등비등해질 때쯤

신규캐릭터 또는 신규장비를 제공함

(존나쌔야함 그래야 벌이가 되고 랭킹유지가 됨)

이런 구조가 몇년 지속 하다보면 후발주자는 시작이 엄두가 되지않아,

초기엔 너나나나 가지지 못했던 그 캐릭터 또는 장비를 퍼주기 시작.

( 예전에 분명 존나쌔고 존나 멋졌을 그 캐릭 그 장비 )

+20 초월한 영웅의 팬티★★★★★★★★(+@)

+20 초월한 영웅의 비키니★★★★★★★★(+@)

방금 막 캐릭만들고 게임 시작했는데 우편함엔 이딴 장비나 들어가있고

이렇게 악순환 이어가면 게임내 복잡한 인터페이스만 늘어나만 가고, 오히려 신규유저가 보기엔 게임이 엄청 지저분해보이기 까지함

필자는 이러한 이유로 초창기땐 단순히 몬스터만 때려잡으면 되는 줄 알던 게임도 너무 복잡해서 포기했던 적도 많음.

근데 왜 이럴 수 밖에 없었을까?

그건 게임사가 내세울만한 수평적 구조의 게임컨텐츠가 전무하기 때문,

예전엔 기획이 부족했다고 생각했지만 최근 중국에서 출시되는 게임들 상태보면

개발력이 당연히 제일 뒤쳐지고, 그 다음이 기획.

K모바일게임보면 그 이쁘고, 퀄리티 좋은 몬스터 디자인이 있지만 결국에는

그냥 서로 타겟팅해서 너 한대, 나 한대, 너 한대, 나 한대 식으로 그 몬스터가 지니는 특수성이나 이런건 없고 그냥 겉모습만 존재함

있어봐야 보스몬스터뿐 이지만 스펙팔이 게임이기에 장판에 위협표시가 있어도 제자리 맞다이가 국룰 ( 모든 K모바일 다 )

아 할말 더 있는데도 이게 너무 길어지네..

이만큼 이야기해도 알아들을 놈 이미알고 있는 놈 차고넘치는 거 잘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