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다 - 중소기업 갤러리

힘들다앱에서 작성

ㅇㅇ

2023.10.25 07:14:49

조회 108 추천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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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10년째 해왔던 치킨집이, 코로나, 불경기 여파로 3년인가 4년전에 문을 닫았음,,ㅠ

평생을 하신게 장사하고, 하실수 있는게 배달일 뿐이셨는데, 장사를 이 시국에 또 한다는것 쉽지 않다고 판단해, 노인 요양센터를 차리셨는데 일이 잘 안풀리셔서 매달 적자로 맘고생을 하셨음 ㅠ

엄마는 그 적자를 어떻게든 매꿀려고 쿠팡일 나가시고, 아빠는 밤에 배달일 하시고

그 사실을 20살밖에 안된 내가 군대에서 알게됐는데, 적잔히 충격을 받아 전역하자마자 일을 시작해서 생활비라도 드리자라는 마인드로 열심히 일했음 ,,

사실 나도 고졸에 빡대가리라 할줄아는거라곤, 몸쓰는거 뿐이라 별의별 일도 다했는데, 어쩌다 좋은기회가 생겨서 지금은 기술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씽크대 제작 및 조립 시공일을 배워서 2년째 하고있는중임.

프리로 나가게 되면 6-700정도 벌수는있는데, 아직 혼자 할정도로 노하우나 오더 따올수있는 인맥도 없기도해서 그냥 조그만한 흔히 말하는 좋소에서 일하고있음.

월급은 세후 200후반따리인데, 이 돈으로는 뭔가 만족도 안되고 부모님 생활비 드리고나면 내가 쓸돈이나, 저축하기가 쉽지 않아 새벽 노래방 알바를 시작했는데

본업인 씽크일은 새벽 6시부터 낮1시까지 일하고 퇴근한뒤 알바가기 전까지 꿀잠때리고 저녁 7시부터 새벽5시까지 알바한뒤 바로 회사로 출근 ㅋㅋ 이짓을 월화수목금토 매일같이 일 한게 벌써 1년이나 지났음

이렇게 투잡때리니 500초반정도 모이는데 원래 드리던 생활비를 150에서 200으로 더 드리고 나머지는 추가 적금이나 소액 주식투자를 해볼생각임.

하,,ㅠ 요새 너무 우울해서 회사 연차써서 오늘 쉰다고하고 알바끝나고

너무나도 쳐량한 내 신세가 너무 서글퍼서 혼술하는데 어디 말할곳이 없어, 너무 답답해서 여기에다 글 써봤음

이제 알바갈때까지 꿀잠때려야겠다

고봉밥 ㅈㅅ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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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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