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모솔이고 이성적인 느낌이 아에 안들상임.

남중남고공대로 남초밭에서 구르기도했음.

그나마 다행인건 주변에 보기엔 성격이 나쁘지않은편이라 여사친은 간간히 있어왔었다.

여사친애들은 그래도 익숙해지면 연애 잘할거같다 라고 하지만 친절함에서 오는 배려인걸 다 알고있음에 

그저 감사의 말 말고 더이상 노력을 하고싶은 생각도 의지도 안난다.

그럼에도 한켠에는 언젠가 누군가 나를 사랑해준다면 적어도 거기에 보답은 하고싶다는 마음에 저축이라도 열심히한다.

웃긴게 연애는 못한다는 자기세뇌를 엄청해놔서 한번씩 망상하는 대부분의 내용이 여자친구와 뭐뭐를 한다기 보다는

그런 연애과정을 뛰어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린 모습만 상상한다는거다.

그런거있잖아. 아들이 생기면 같이 손잡고 잔디밭에서 개미 관찰한다던가. 딸이 생기면 소꿉놀이 같이해준다거나.

아내가 장난치면 재치있게 받아친다는 그런 소소한 행복 말이야.

그럴땐 플라시보 효과인지 몰라도 힘이 좀 난다.

스트레스 받으면서 일을 하더라도 얼굴도 모르고 생길지도 모르겠는 내 아이와 아내를 위해서라면 뭐라도 할수있을거같은 느낌이 들어.

가짜 부성애 가짜 가장이라도 미리 땡겨쓰면서 하루하루 살아가는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