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이 낫냐 지잡대가 낫냐 논쟁에서

아주 중요한게 하나 있어.

그게 뭐냐면 이거야.

세상에는,

각종 시험에 응시하거나 아님 여타 뭔가 시도를 해볼때

아예 그 자격 자체가 대졸인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런때 지잡애들은 시도라도 해볼수 있는데

고졸애들은 그 시도 자체가 막혀.

능력 이전에 시도 자체를 못하고,

뭘 잘해보려는 노력 자체가 아예 불가능하다는거야.

아예 기회 자체가 주어지지를 않아.

그러면, 결국 지잡대가 고졸보다 낫다는게 결론 아니냐고???????????

조금만 더 들어봐.

방금 말했지? 

지잡대 애들은 뭔가 시도할 수 있는 입장이며

뭔가 기회를 갖고 있는 입장이라고.

그 말은 사실이지. 부정 못하는 진짜 팩트지.

그런데 대부분의 지잡대 애들은 말이야,

자신들이 기회를 박탈당한것도 아니며

자신들에게 뻔히 기회가 주어져 있는데도

그 기회를 활용할 생각을 안해. 

누가 성공 못하게 막는게 아니라, 자기가 성공할 노력을 안해.

그게 지잡대 애들의 중요한 특징이야.

지잡대 애들 중

진짜 마음먹고 지금이라도 기본부터 제대로 공부하자고

난리쳐서 CPA 감평 이런거 붙은 애들이 얼마나 있을것 같아?

내가 장담하는데,

지잡대 몇개 학교를 탈탈 털어도 쉽게 안나올걸?

자, 이번엔 말이야,

상위급 고시같은건 그만두고, 더 한번 까놓고 말해보자고.

고등학교 급식충들이 보는 영어참고서 하나라도

그걸 정말 제대로 공부했다면

영어실력 어디가서 꿀리지 않게 돼.

그런데 지잡대 애들 중,

지금이라도 정신차려서 급식충들 영어참고서 하나라도

첫페이지부터 다시 제대로 공부한 애들이 얼마나 있을까?

마음만 먹으면 4년동안 책 한권 보는건

불가능한 일이 절대 아닌데.

지잡충들 중, 

수능영어 정도는 아주 우습게 씹어먹을 정도의

영어실력을 갖추고 졸업하는 애들이 몇이나 있을것 같아?

그거 할 수 있는 황금같은 시간에

게임만 한 애들이 더 많을걸?

세상 사람들이

"아무리 지잡대라도 고졸보다는 낫지 않느냐"라고 얘기하는 것도

그게 다 이유가 있어서 말하는거고

그 이유라는게 바로 지금 말하고 있는 "기회"인건데,

지잡대 애들은 그걸 자기 발로 차버리는 애들이라고.

그리고 그런 애들이 모인곳이 지잡이야.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자기가 팽개치는 애들이라면,

PKSKY애들이라도 성공 못해.

하물며 지잡대가 성공을? 말이 되냐?

얘기를 끝내자면,

"성공을 위해 뭔가 할 수 있는 기회"의 측면에서 보면

지잡이라도 나오는게 맞고

그런 측면에서 보면 지잡 win이지만,

현실에서는 지잡애들치고 그 기회를 열심히 써먹는 애들이

거의 없기 때문에

방금 말한 "지잡을 winner라고 본 근거"가 아무리 타당한 얘기라 한들

그게 현실에선 의미가 없는경우가 태반이라는 말이야.

그리고 이 때문에 지잡 vs 고졸이

뭔가 답이 나오지 않고 계속 반복되는거야.

고졸 win이라고 하면 이치상 말이 안되고

지잡 win이라고 하면 현실상 말이 안되는데,

이 논란이 무한반복되는게 당연하지 어떻게 끝나겠나.

그냥 시간낭비 말고 고졸로 나와 사회생활하는게 낫지 않냐?

그래도 지잡이라도 나와 대졸 타이틀 다는게 낫지 않냐?

대졸 달면 뭘할건데?

고졸로 살면 사회적으로 뭐가 좋은데?

등등, 그렇게 쳇바퀴 돌수밖에 없는 소리나 나오는거지.

지잡 vs 고졸 논쟁에서,

"이 논쟁의 답이 뭘까?"에 관심갖기보다는

"왜 이 논쟁이 진전을 못보고 계속 제자리일까?"에 관심갖고서

아하 지잡애들이 이 정도로 한심하구나 하는 점을

깨닫는게 더 실속이 있을거다.